2021년 8월 30일 월요일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연못가 산책길에 사람들이 많다.
마스크를 벗고 걷다 보면 앞에서 오는 사람을 자주 만난다.
사람이 없을 때는 마스크를 벗지만, 사람을 만날 때마다 마스크를 다시 고쳐 쓴다.
사람을 많이 만나니까 만날 때마다 마스크를 썼다가 지나가면 다시 또 벗는다.
벗었다 썼다가 귀찮을 지경이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은데.
정안천 연못의 연꽃이 시들어가고
이제는 연잎도 갈색으로 변해가는 요즈음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개를 끌고 오는 사람,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만나고
날마다 만나는 사람도 여럿 있다.
오늘 특이한 것은 공중에 미루 나뭇잎이 거미줄에 걸린 모습과
작은 나뭇잎 하나가 대롱대롱 공중에 매달린 모습이다.
날마다 걷는 길이지만, 날마다 색다른 정경을 목격한다.
정안천 생태공원길은 나에게 아주 좋은 걷기 코스다.
나에게 8시부터 약 한 시간 정도의 시간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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