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0일
오늘은 오리가 냇물에 있지 않고
물이 들어가고 있는 연못에 있는 것을 보았다.
정안천 냇물을 끌어 연못에 물을 대고 있는 요즈음
냇물에는 오리가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데
오늘 우연히 연못을 쳐다보니 오리 여러 마리가 재미있게 노는 모습이 보인다.
마른 연못에 이제 물이 고이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물이 좀 흐려 보였고
연잎 대가 얼크러진 사이는 지저분하지만, 오리들은 신이 나는 모양이다.
오리는 어디로 간 게 아니고 아직도 이곳에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며칠 후면 많은 물이 고일 것이고
맑은 물이면 더 좋아할 것 같다.
연못에서 노는 데 정신없는 오리들은 내가 한참을 쳐다보고 촬영하는 데도 개의치 않고
좇고 도망가고, 날갯짓하고, 헤엄치고 노는 데 정신 팔린 모습이 어렸을 때 장난에 빠진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봄은 머지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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