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북스에서 펴내고
지은이가 고영성인 이 책.
모든 읽기에 최고의 지침서라고 표지에 적혔다.
「어떻게 읽을 것인가?」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다.
책을 읽었으면 오래 기억되어야 할 텐데 나는 그렇지 못하다.
기억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머릿속에서 바로 사라지고 남아있기 어렵다.
기록을 붙잡아 두고 싶다.
그래서 적는다.
이 책 표지에도 적었지만,
「뇌과학, 인지심리학, 행동경제학으로 풀아낸 독서의 비밀」을 이 책에서 밝혔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동안 이 내용들이 나에게는 좀 어려웠다.
제목으로 봐서는 책 읽는 방법을 쉽게 설명한 건 줄 알았는데
좀 더 전문적이 용어를 모르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저자의 말대로
대부분 독서법 책들은
"나는 이렇게 독서를 해서 효과를 보았다.
역사적 위인이나 유명인들도 이렇게 독서를 하더라.
그러니 당신들도 이렇게 하면 좋을 것이다."
라고 말하는데 그 좋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것.
그래서 저자가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책의 내용은
독아(讀我), 다독(多讀), 남독(濫讀), 만독(慢讀), 관독(觀讀), 재독(再讀), 필독(筆讀), 낭독(郎讀), 난독(難讀), 엄독(奄讀) 등
10 가지로 책을 읽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1. 나를 읽다.
2. 많이 읽다.
3. 다양하게 일다.
4. 느리게 읽다.
5. 관점을 갖고 읽다.
6. 다시 읽다
7. 쓰면서 읽다,
8. 소리내어 읽다.
9. 어렵게 읽다.
10. 책을 덮으며 읽다.
나는 이건 한 마디로 책 읽기의 복잡성이 아닌가 생각했다.
한 번 봐서는 안 될 것 같다.
두 번, 세 번 읽으면 저자가 말하는 바를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나.
과연 책 읽기는 어렵구나 하는 느낌이다.
그러나 한 마리의 먹잇감을 사냥한 맹수가 식사를 맛있게 하는 과정을 말하는 것 같다.
겉에서부터 속까지
버지리 않고 다 잘 소화할 수 있는 묘미, 그것을 느끼듯이
독서의 자세한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독서에 대한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세세히 설명한 이 책을 여러 번 읽어야 하다.
여러 번 읽는 것은 무슨 독서법인가?
이 책에서 재독이 있는데
다시 읽다가 아니라 여러 번 읽다로 해석하며 좋겠다.
나는 책을 빨리 일고 싶고
한 번 읽으면 머릿 속에 읽은 내용이 오래 남기를 바란다.
그러려면 이 책을 우선 정독(精讀)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