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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내가 있었네

자료실/교육참고

by ih2oo 2022. 3. 2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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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 김영갑

Human & Books 발행

《그 섬에 내가 있었네》

 

겉표지에

「손바닥만 한 창으로 내다본 세상은 기적처럼 신비롭고 경이로웠다」라고

적혔다.

▲그 섬에 내가 있었네

 

저자 김영갑은 1957년 부여에서 태어났지만,

1982년부터 제주도를 왔다 갔다 사진 작업하다

1985년 이래 아예 섬에 정착, 한라산과 마라도 등 섬 곳곳

노인과 해녀, 오름과 바다, 들판과 구름, 억새 등 제주도의 모든 것을 사진으로 담은 사람이다.

어려운 생활환경에서

섬의 외로움과 평화를 찍는 사진 작업을 수행으로 삼아 영혼과 열정을 모두 바친 사람이다.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읍 삼달리 437-5,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거기를 꼭 한번 가보고 싶다.

 

"나는 섬의 오지를 찾아다니며 초가집, 돌담, 팽나무, 노인, 아이, 해안마을, 중산간 마을, 초원, 바다, 오름을

닥치는 대로 필름에 담았다"(p.54)

 

"섬에 둥지를 튼 순간부터 외톨박이로 지냈다. 서울을 떠나기 전에 맺었던 인연들마저 모질게 끊었다"

(p.68)

 

▲한라산 중턱 표고버섯 재배 막사 생활

 

 

나는 이 말에 공감한다.

《아름다움은 발견하는 자의 몫》

 

자연은 아름답다.

그러니 "풀꽃도 아름답다"라고 했잖은가.

 

그냥 길을 걷다가도 유심히 보면 참 예쁘고 아름다운 것이 있다.

요전에 본 「큰개불알꽃」도 그렇다.

발 밑에 희끗희끗 보이는 작고 보잘것없는 것인데 허리를 굽혀 바라보니 작은 것이 예쁘다.

이름을 알아보니 「큰개불알꽃」이란다.

이것처럼 자연은 아름다운데

그건 그걸 느끼는 자의 몫이다.

 

이 말이 와닿는다.

"아름다움은 발견하는 자의 몫이다"

 

▲아름다움은 발견하는 자의 몫

 

180쪽에 이런 말이 나온다.

"내가 사진에 붙잡아 두려는 것은

우리 눈에 보이고 있는 그대로의 풍경이 아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들판의 빛과 바람, 구름, 비, 안개이다.

최고로 황홀한 순간은 순간에 사라지고 만다.

삽시간의 황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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