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9일
오늘 우연히 모과 꽃을 보았다.
공주 제민천 길 가 어느 집에 핀 것이다.
반죽동 대통교와 반죽교 사이다.
길을 걷다가 봤는데 분홍빛이 은은하게 배어든 듯한 환상적인 이 꽃이 모과꽃이 맞단다.
벚꽃도, 매화도 폈다가 다 졌는데 좀 특이하다싶어 한참 쳐다봤다.
오늘이 4월 19일,
오늘 보니 문예회관 앞 벚꽃은 꽃이 져서 버찌가 달렸고
매실나무., 앵두나무도 꽃 지고 열매 열렸는데
모과꽃은 그보다 늦게 이렇게 꽃을 피운 것이다.
모과나무느 그리 흔하지 않아서 꽃 보기가 쉽지 않다.
노란빛의 못생긴 모과는 잘 아는데 그 꽃은 처음 본다.
모과 모양은 노란색이고 향기가 좋아서 방이나 차 안에 놓기도 하는데
다른 과실처럼 한입 베어 먹을 수 없이 시고 떫은맛 때문에
먹기는 별로이고 흔히 차로 끓여 마시는 모과다.
과실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고 모과는 원래 예쁜 과실이 아닌데
꽃은 이렇게 예쁘다.
꽃말이 유혹 은밀한 사랑이라는데
모과꽃 색은 멋있다.
더 가까이 다가가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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