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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꽃

잔잔한미소

by ih2oo 2022. 12. 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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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7일

 

밖에 흰 눈이 쏟아지더니 지금은 그쳤다.

 

눈 오는 날 우리 집에 꽃이 필 기세다..

제라늄은 꽃을 피웠고

게발선인장은 피려고 봉오리가 만들어져 매달려 있다.

 

겨울 화분들이 겨울을 잘 견디는 모습이 대견스러워서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보름마다 물 주는 세 개의 난 분이 있지만,

이 아파트에서 난꽃 피는 걸 바라는 것은 무리인 것 같고

그저 파랗고 건강하여 난 분인 척만 해도 고맙다.

 

오늘 현재

게발선인장이 작은 꽃망울을 보이고 있고

제라늄은 며칠 동안 빨간 꽃을 피우더니 이제는 오로지 한 송이만 남았다.

안 보이는 어디선가 꽃봉오리가 만들어지고 있을지 모른다.

기대하자.

 

또 하나는 키가 무척 큰 건데

아직 그 이름도 모른다.

오늘 보니 배추꽃처럼 생긴 모습으로 꽃봉오리가 맺혔다.

두고 볼 일이다.

우리 집에서 처음으로 꽃 피우게 되는 놈이니까 꽃 모양이 궁금하다.

색깔도 크기도 모르는 낯선 꽃이다.

 

우리 집에 있는 화분들이 겨울에도 환하게 꽃을 피울 모양이다.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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