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7일
밖에 흰 눈이 쏟아지더니 지금은 그쳤다.
눈 오는 날 우리 집에 꽃이 필 기세다..
제라늄은 꽃을 피웠고
게발선인장은 피려고 봉오리가 만들어져 매달려 있다.
겨울 화분들이 겨울을 잘 견디는 모습이 대견스러워서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보름마다 물 주는 세 개의 난 분이 있지만,
이 아파트에서 난꽃 피는 걸 바라는 것은 무리인 것 같고
그저 파랗고 건강하여 난 분인 척만 해도 고맙다.
오늘 현재
게발선인장이 작은 꽃망울을 보이고 있고
제라늄은 며칠 동안 빨간 꽃을 피우더니 이제는 오로지 한 송이만 남았다.
안 보이는 어디선가 꽃봉오리가 만들어지고 있을지 모른다.
기대하자.
또 하나는 키가 무척 큰 건데
아직 그 이름도 모른다.
오늘 보니 배추꽃처럼 생긴 모습으로 꽃봉오리가 맺혔다.
두고 볼 일이다.
우리 집에서 처음으로 꽃 피우게 되는 놈이니까 꽃 모양이 궁금하다.
색깔도 크기도 모르는 낯선 꽃이다.
우리 집에 있는 화분들이 겨울에도 환하게 꽃을 피울 모양이다.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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