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1일
오늘 날씨는 어제보다 좀 쌀쌀한 날씨다. 그래도 나섰다. 아침 햇살에 긴 그림자가 내가 걷는 길에 비친다. 나무 사이의 내 그림자가 재밌다.
냇물에 점잖은 백로 한 마리 동요 없이 서 있다. 그 모습이 우아하다.
연못 건너 메타세쿼이아 길 아래 정자가 쓸쓸해 보인다. 썰렁한 그곳에 아직 사람이 보이지 않을 때이다.
산책길을 걸으면서 냇물 건너 서 있는 나무들이 고요한 냇물에 비친 모습이 아름답다. 겨울같이; 고요한 냇물이다. 얼음도 안 얼어서 건너편에 서 있는 나무들의 형체가 잘 비쳐 보인다.
연못 건너 식품고장의 하얀 김이 하늘로 펴 오르는 모습이다. 위생적이고 신선한 육류 생산에 애쓰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이 광경은 보통 사람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쉽게 찾지 못할 정경이다.
냇물 건너 보이는 도로와 은행나무 그리고 길 가 집들이 정다워 보이는 풍경이다.
냇물을 막아서 물이 고이게 하여 둑 너머 논이 가물 때 수로를 통해서 물을 댈 수 있게 하는 곳이다. 이곳에도 오리들이 많이 모인다.
연못과 정자 그리고 버드나무, 더운 여름철에 걷는 사람들의 쉼터지만, 지금은 찾는 이 하나 없다.
메타세쿼이아가 시작되는 주차장이다. 이곳부터 고속도로 교각이 있는 곳까지 메타세쿼이아 길이 이어진다. 늘 걷는 길이다.
의당면 청룡리 메타세쿼이아 길 옆은 탁구장이며 부근에 주차장이 넓게 시설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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