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9일
공주 의당면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으면 한낮에 왕매미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오늘 한낮도 아닌 9시쯤에도 매미 소리를 반갑게 들었다. 오랜만에 나온 태양이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듯 햇볕이 뜨거운데 메타세쿼이아 그늘 속을 걸었다. 연못은 흙물로 범벅인 된 연못이 흉측스럽지만, 푸른 나뭇가지 사이로 매미의 커다란 울음소리가 우렁차게 들린다. 하늘은 파랗고 나뭇잎 또한 파란데 보이지 않는 나뭇잎 속에서 매미소리가 들리니 잠깐 동안 가던 걸음 멈추고 그 소리를 들었다. 아이들도 오늘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학교가 많은 듯하고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휴가철이 다가오니 여름인 걸 알겠는데 매마 마저 여름 행진곡을 연주하는 것아 생기가 돋는다.
▲매미 우는 공주 메타세쿼이아
공주 메타세쿼이아 길은 사람들이 많이 걷는다. 연꽃이 어떻던지 이곳 숲길만은 걷기 좋은 길이니 그렇다. 오늘도 여러 사람을 만났다.
옆에서 바라본 메타세쿼이아 잎 색깔이 안 좋아 보인다. 사람으로 말하면 피붓병을 앓고 있는 듯하다. 언젠가 나무들이 주사를 맞았는데도 또 몸에 이상이 생겼는지 부분적으로 갈색을 띤 나무가 안타깝게 보인다.
공주의 유명한 이 메타세쿼이아가 건강했으면 한다.
▲걷기 좋은 공주 메타세쿼이아 길
▲잎이 이상한 메타세쿼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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