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생활기록

11월 첫날, 가을을 실감하다

ih2oo 2023. 11. 2. 05:44

2023년 11월 1일

11월이다,

매월 1일과 15일, 하던 대로 목말라하는 집안 화분에 물을 주었다.

십수 년 같이 한 난 분 두 개와 새로 만든 작은 난 분, 그리고 서너 개의 다른 화분들도 한 데 모아 충분히 물을 줬다. 모든 분들이 만족하게 물을 먹고 신나는 듯 한 곳에 모아 둔 그대로 서 있다. 하루 정도 뒀다가 제 위치로 갈 것이다.

 

청룡리 들판은 완전히 가을이다

논의 벼가 베어졌고 콩밭도 추수를 앞두고 있다. 김장 배추와 무가 김장 때를 기다리고 있다.

가을 둑방길을 걸으면서 주변을 보니 고속도로를 오가는 차들로 시끄럽고 산책길 옆 잡초들을 보면 날마다 가을이다.

 

복지관 옆 메타세쿼이아도 전 같지 않다. 날마다 누레지는 것이 머지않아  더 짙어질 것 같다. 지금은 좀 추한 색이다.

 

 

론볼장에는 오늘도 4 링크를 꽉 채우고 우리 6 링크는 8명이 게임을 했다. 지난번 대회에서 3, 4등 한 백제와 금강 클럽에서 전 회원 점심 대접이 있는 날이다.

 

론볼 게임을 끝내고 론볼장을 나오면서 보니 입구의 은행나무가 온통 노란색이다.

 

집 안으로 들어오다 통로 쉼터에 잠깐 앉아서 보니 둥지 상(像) 부근과 정문 쪽 바깥 풍경도 역시 가을이다. 건강하고 행봉한 가을로 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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