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4일 토요일
의당면 파크골프장에서 고속도로 교각 밑으로 산책을 하려 걸었다. 날씨는 잔뜩 흐리지만, 그리 춥지 않은 날씨에 혼자서 천천히 걸었다. 날마다 조금씩이라도 걷자는 다짐으로 늘 하던 식이다.
내가 걷는 이 둑길은 길지 않아서 걷는데 힘들지 않고 주변 농촌 풍경이 볼만해서 좋다.
오늘 보니 두 사람이 예취기로 둑의 잡초를 깎고 있다.
길 옆 언덕에서 커서 올라오는 칡넝쿨도 있고 잡초들이 제멋대로 벋어서 지저분하고 보기 안 좋았는데 오늘 말끔하게 자르고 있다. 완벽하게 무장하고 풀과 나무를 깎는 두 분의 작업은 안전할 것 같고 이렇게 잘린 잡초들은 센 바람개비로 흩어버리던지 담아낼 것 같다. 잡초가 잘린 둑길은 이제 말끔하여 걷기 더 좋아질 것이다.
들판의 벼는 베어졌고 사료 더미로 잘 포장된 모습이 새하얗다. 추수가 끝난 논 바닥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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