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6일
어젯밤 세찬 비바람으로 떨어진 메타세쿼이아 나뭇잎이 이리저리 뒹구는 모습이 여간 지저분한 게 아니다.
언덕길에서 먼 론볼장 근처까지도 날아온 이파리들로 여간 지저분한 게 아니다.
물기 많은 길바닥에 떨어진 작은 잎들은 잘 떨어지지도 않고 잘 쓸어지지도 않는다.
주변이 온통 아수라장인 듯 사뭇 어지럽다.
마르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길바닥에 떨어진 메타세쿼이아 열매다.
솔방울은 소나무 열매인데 이 메타세쿼이아 열매는 이런 모양이다.
만지면 아주 단단하고 야무지다. 발바닥에 밟혀도 으깨지지 않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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