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9일 금요일
메타세쿼이아 길 옆에 나란히 서 있는 나무들의 굵은 둥치를 자세히 보면 겉 가죽 무늬가 가지가지 형상을 하고 있다.
며칠 째 궂은 날씨로 습기를 잔뜩 머금은 나무들이라 젖어 있는데 더러는 파랗게 이끼 낀 것도 있고, 언젠가 잘려 나간 자리에 멍든 것처럼 남아 있는 흔적이 보이기도 한다. 나무마다 다 같은 게 아니라 여러 형태의 모양들을 하고 있다. 자연의 그냥 자연스럽게 만든 모습들이다.
하늘로 곧게 올라간 큰 나무 위의 작지만, 긴 가지들이 구부러지지 않고 바르게 올라간 모습이 기개를 자랑하는 듯 보인다.
의당면 메타세쿼이아 길 모습은 오늘도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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