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6일
아침 안개가 잔뜩 낀 날, 마스크를 쓰고 집을 나섰는데 앞이 잘 안 보일 정도로 매우 짙은 안개다. 정안천 생태공원길을 도는데도 안개 때문에 앞이 잘 안 보이지만 조심해서 걸었다.
이렇게 안개가 자욱한 날 생태공원길에서 보이는 풍광이 나는 멋있게 느껴진다. 안갯속의 정경이 예쁘게 보이는 것은 내가 원하는 피사체 주변의 지저분한 것들이 가려지는 효과를 안개가 만들기 때문이다.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안개가 자욱한 날 모습이다.
메타세쿼이아 나무 모양새를 보면 한가운데 길 쪽은 나뭇가지가 작고 가늘고 바깥쪽으로는 햇빛을 받으려고 더욱 왕성하게 뻗쳐 있는 모습이다. 자세히 보니 그렇다.
728x90
'공주의 공원(산책로) > 정안천생태공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안천에서 헤엄치는 비오리 (2) | 2024.02.29 |
---|---|
하나, 둘, 셋, 넷 (0) | 2024.02.28 |
연못의 백로 (2) | 2024.02.25 |
요즈음 메타세쿼이아길 (0) | 2024.02.22 |
7분과 4분 (2) | 2024.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