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6일 월요일
올 추석이 9월 17일, 내일이다. 지난 토요일부터 추석 연휴가 18일까지이니 모두 5일이다. 휴일이 많아서 좋은 사람은 좋겠지만, 노는 날이 많으면 많을수록 어렵거나 괴롭거나 안 좋은 사람도 많을 것이다. 나는 후자 입장이다. 규칙적이던 일과가 엉크러 지니까 그렇다.
추석 연휴 중 가운데 날 음력으로 열나흗날인 오늘, 공주 장날 산성시장에서 그야말로 명절다운 대목장임을 실감했다.
길가에 명절 잘 보내라는 유명 인사들이 내 건 플래카드도 눈에 들어왔다. '추석을 잘 보내라', '좋은 추석 돼라'는 문구, 어쨌든 행복하고 풍요로운 추석이 되라는 의미다. 뽑아 준 시민들, 뽑아 줄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감사의 인사를 저렇게 한다.
이것도 명절 분위기이다.
공주 전막 회전교차로의 공주방문 시설물이 따뜻한 느낌이다.
아침 9시 5분 집을 나서서 복지관 가는 버스를 타고 론볼장을 들러 보니 완벽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서 철저한 관리자들의 책임감을 실감했다.
바로 되짚어 복지관에서 542번 시내버스를 타고 공주보, 의료원, 공주중학교를 지나 공산성 연문광장을 거쳐서 시내버스 터미널 종점에서 내렸다.
버스 안에서 보이는 것들을 사진으로 담았다.
▲공주중학교
▲충청남도공주교육지원청
▲제민천 왕릉교 한옥회랑
▲공산성 연문광장
공주 산성시장은 1일, 6일, 16일, 21일, 26일에 장이 선다. 주말이나 특정한 날 산성시장에서는 여러 가지 행사가 펼쳐지기도 하므로 빠른 정보가 필요하다.
오늘은 추석 대목장이 실감 난다.
추석 송평을 사기 위해 떡집에 갔더니 떡을 사려는 사람이 엄청 많아서 길게 줄을 섰다. 이런 상황은 처음이다 송편 1kg에 14,000원. 2만 8천 원에 2kg 사고 다른 떡집에서 13,000원에 1kg, 시루떡 7천 원짜리 한 접시 샀다. 같은 떡이라도 맛이 다른지 값이랑 선호도 차이가 난다.
산성 시장에서 집으로 오는 버스는 100번, 125번, 150번, 500번을 타면 쉽게 올 수 있는데 터미널에서 500번 조치원역 가는 버스로 공주축협에서 내려서 걸었다.
시내버스로 공주대교를 건너면서 연미산을 배경으로 어미곰이 보였다. 공주는 어디를 가나 멋있는 고장이다.
'잔잔한미소 > 사람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사람들 (2) | 2024.10.12 |
---|---|
오늘 받은 택배 3개 (5) | 2024.09.20 |
공주문화원, 특별전시 '청년예감展' (4) | 2024.09.08 |
일본 교토국제고 교장 백승환 (0) | 2024.08.26 |
변선희 작가 초대전 <찰칵> (0) | 2024.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