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미소/사람들

이런 사람들

ih2oo 2024. 10. 12. 19:35

2024년 10월 12일

1. 전국체전 개회식 행사장의 사람들

10월 11일 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이 경남 김해에서 열리는 실황중계방송을 보다가 체육인 헌장을 낭독하는 분의 뒤편에 흐릿하게 비치는 어떤 두 사람의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뒤에서 뭔가 대화를 하고 히죽거리며 웃고 전화 통화 하는 모습이 화면으로 보이는 그 모습은 안 좋아 보였다. 열심히 낭독하는 분의 중후한 모습에 비추어 뒤에 앉은 사람의 행동은 너무 경솔하다고 느낄 정도였다. 이런 장면은 방송에 나와서는 안 될 것이다. 

 

2. 정안천 연못가 사람들

공주 정안천 연못이 끝나는 곳에 지금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한창 피었다. 이렇게 꽃 피울 수 있게 한 것은 누군가 씨 뿌려 가꿨기 때문이다. 걷기 좋은 산책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한다. 안갯속에 이 꽃들을 즐기는 여러 사람들 모습이 평화롭다. 꽃은 누구에게나 마음을 환하게 한다.

 

안갯 속 메타세쿼이아길을 걷는 사람들은 메타세쿼이아길의 운치를 아는 사람들이다 둘이서 여럿이서 메타세쿼이아가 있는 풍경을 즐기는 사람들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그중 나도 하나다..

 

3. 론볼을 즐기는 사람들

매일 아침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짧은 시간이지만, 8, 90 어르신들이 매일 찾아 즐기는 론볼체육관은 어르신들의 운동과 소일거리를 제공하는 아주 요긴한 어르신들의 힐링 장소다. 일요일만 빼고 언제나 이곳을 찾아 론볼 경기를 즐기는 어르신들은 건강하다. 론볼을 하고자 하는 분은 언제나 공주시 론볼 체육관을 찾아주시면 누구나 환영한다.

 

4. 풀꽃문학제 사람들

제7회 풀꽃문학제가 열리는 공주하숙마을 특설무대에 가 보았는데 거기서 여러 사람을 만났다. 우선 나태주 시인을 만났고, 행사에 참여한 수상자, 심사위원 그리고 공주시관광문화재단과 예총공주지회장참석하였다. 물론 내가 아는 분은 김정섭 전 공주 시장, 고광철 도의원, 김광섭 특급뉴스 대표  또, 조동길 교수도 만났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여러 문인, 시인도 행사에 참여하였다.
입구부터 등록을 하고 시집을 나누어 주고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주선하며 사회를 보고 노래를 하고 상을 주고받고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축하해 주고 이런 말 저런 말을 하는 여러 사람들의 모임이었다. 이런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고 대전하고 접대하고 하는 일련의 과장이 쉽지 않음을 잘 안다. 오늘 행사를 위해 많은 날을 준비한 여러 사람의 노고에 감사한다.

또, 멀리 타 지역에서까지 와준 수상자 시인 문인 등 관계자 여러분에게도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무대에 나와서 말을  한 여러분은 문학인이어서 인지 누구 하나 빼놓지 않고 자연스러운 말투로 딱딱하지 않게 시적인 언어로 하는 말들이 듣는 사라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과연 문학인들의 모임이라는 실감을 주었다.

나태주 시인은 공주의 시인이다. 그의 문학상은 지금 4 종류다. 앞으로도 유능한 시인이 수상할 것이며 풀꽃문학제가 모든 이의 적극적인 호응과 협조로 영원히 지속 발전할 것이다. 여러 사람의 현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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