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미소/사람들

오늘 받은 택배 3개

ih2oo 2024. 9. 20. 20:27

2024년 9월 20일 금요일

어떤 집 앞에 많은 물품이 쌓이는 모습을 보고 두 가지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 하나는 저 집은 참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그때그때 잘 주문하여 쓰는구나였고 또 하나는 저렇게 택배를 많이 시키니 수입이 얼마나 많은 가 싶었다. 그런데 오늘 우리 집 앞에 배달된 택배 상자가 세 개나 되어 깜짝 놀랐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이틀 되는 날이다. 오늘 오후에 현관문을 여니 3개의 택배 상자가 있어서 우선 그 출처를 알아보았다.

하나는 어제 한의원에서 진맥하고 지은 한약 한 제다. 쇠약해진 나에게 한의사가 권한 보약인데 양의사가 한약을 권하지 않는데 이렇게 한약을 거금 들여 어 지었는데 오늘 이렇게 빠르게 택배로 보낸 것이다. 복용 방법과 주의 사항을 적은 쪽지와 함께 배달해 준 성의에 감사하며 열심히 먹을 것이다.

 

 

두 번째 것은 상월의 한상* 님이 보낸 상월 고구마 상자다. 지난 추석에 우리 공주 밤이  귀하여 못 보냈는데 이 친구도 추석 전에 일러서 이제 보냈다는 것이다. 고구마도 좀 더 있어야 맛이 제대로 들 것이라는 것이다. 코로나로 한 달여 밥맛이 떨어지고 후각마저 마비되어 이것저것 생각 못하여 미안한데 그 유명한 상월 고구마를 선물 받은 것이다.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고구마를 보내줘서 여간 고마운 게  아니다,

 

 

마지막으로 커피 믹스다. 이건 참으로 늦은 택배다. 추석 전인 9월 12일에 결제하여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던 물품이다. 당 이 높아도 커피고  뭐고 닥치는 대로 아무거나 잘 먹었는데 당화혈색소가 8이 넘는다 하고 삭전 혈당이 14 정도 되는 상태라 이제 자여히 음식을 조심하는 요즘이다. 그리 잘 먹던 커피도 당에는 이 커피가 좋대서 서투른 솜씨로 물품을 주문했는데 이제야 배달된 것이다. 너무 늦다. 

 

앞으로 나의 보약 한약 한 제와 맛있는 고구마 잘 쪄 먹을 것이고 커피도 맛있게 먹어서 지금 62kg 나가는 체중의 보완 유지와 미각과 후각을 찾기 위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다. 택배를 안전하게 잘 해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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