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정안천 연못 산책길, 해바라기

ih2oo 2024. 9. 28. 15:27

2024년 9월 28일 토요일

아침 공기가 가을이다. 선선하고 맑고 마시며 걷고 싶은 아침 공기다. 정안천 연못의 모습은 점차 퇴색되어 가는데 누구는 이런 모습을 좋아할지 모르지만, 푸르름이 갈색으로 퇴색되는 모습은 대개 좋아하지는 않을 것 같다. 점차 사그라지는 연잎을 그냥 미련 없이 보내야 할 것 같다. 미련은 다음을 기대하는 것이다.

요즈음은 연못가에 활짝 핀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일품이다. 엊그제는 막 피어나는 상황이었는데 오늘 보니 만개한 모습이다. 그리 크지 않은 해바라기 꽃 바탕이 오히려 아기자기한 모습이 정겹기까지 하다. 해바라기는 그 말대로 햇살을 받으려 모두 해바라기 그 모습이다. 해를 향해 어김없이 곧 곧 하게 서 있다. 해바라기란 이름이 괜히 붙여진 게  아닌 것 같다. 해를 향한 해바라기의 일편단심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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