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왕대사

ih2oo 2024. 12. 12. 17:48

2024년 12월 11일 수요일 대천 콘도에서 공주로 오던 길에 우연히 들른 왕대사이다.
왕대사를 검색해 보니 주소가 충청남도 보령시 절길 44 [내항동 767-13]이고,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 소속 사찰로 되어 있다. 높이 123.9m의 왕대산(王臺山)에서 흘러내린 능선상에 왕대사(王臺寺)가 자리 잡고 있다. 왕대사에서 바라보면 대천천 일대와 서해가 한눈에 조망된다. ‘왕대산’과 ‘왕대사’는 왕이 머물렀던 산, 왕이 사는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왕대사로 오르는 길은 가파르고 축대가 아주 높아서 어디서 이런 돌을 운반해 이렇게 어려운 공사를 할 수 있었나를 생각하며 올랐다. 가는 길 옆에 포대화상이 보인다. 

 
또 나무 밑에 작은 불입상도 서있다

 
세계 제일의 기가 넘치는 기도도량이라는 안내판이 있다. 경내에서는 늘 조용히 하고 음주가무를 금하고 사진 촬영을 삼가는 등 여러 가지 금할 것을 적어놨다. 알리는 글을 읽고 대웅전이나 산신각이 있었는데 사진을 찍지 않았다. 왕대사 주지는 도선 스님이다.

 
왕대사로 오르는 사람들

 
대웅전 가는 길에 이런 불상도 보였다. 수인의 형태도 불상의 이름도 모른 채 지났다.

 
산신각에서 내려오면서 바라본 절 아래 들판 모습이다.

 
천년 기도도량 王擡寺라고 적었다. 왕대사에는 신라 마지막 왕 경순왕이 고려 왕건에게 신라의 천년 사직을 넘기고 돌아오다 머물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산신각 부근에 핀 사철나무꽃이다.

 
왕대사의 법회 일정 안내판이다.

오늘 재일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불교에서 재일이란 부정한 것을 멀리 하여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여러 부처님과 보살님들께 공양을 올리는 정기적인 날을 뜻합니다.
 
1일은 정광불재일(正光佛齋日), 8일은 약사불재일(藥師佛齋日), 14일은 현겁천불재일(現劫千佛齋日),
15일은 아미타불재일(阿彌陀佛齋日), 18일은 지장보살재일(地藏菩薩齋日), 23일은 대세지보살재일(大勢地菩薩齋日),
24일은 관세음보살재일(觀世音菩薩齋日), 28일은 노사나불재일(盧舍那佛齋日), 29일은 약왕보살재일(藥王菩薩齋日),
30일은 석가모니불재일(釋迦牟尼佛齋日)입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특히 많이 지켜지고 있는 재일은 24일의 관음재일과 18일의 지장재일입니다.
 

 
절에 가면 배울 것이 많다. 우선 마음부터 엄숙해지고 들뜬 마음이 가라앉는다. 왕대사는 가파른 언덕에 세워진 절이라 더욱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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