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1일 금요일
주변에 보이는 것들이 모두 봄꽃 천지다. 작거나 크거나, 풀이건 나무건 모두 봄을 상징하는 것들 뿐이다. 봄이 온 것 같다. 급할 것 없다. 마음 느긋하게 걸으면서 천천히 봄 정취에 취해 본다.
요즈음 날마다 걷는 길, 발길마다 아주 보잘것없는 작은 꽃들이 보이고, 고개를 쳐들어 눈을 위로하면 화려하게 봄꽃을 피운 나무들이 호화 찬란함을 자랑하는 것 같다.
오늘이 4월 11일,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둑길을 걸으면서 발 밑이나 고개 위에서 보이는 꽃들을 본다. 기분이 좋다. 나는 후각을 잃은 지 오래돼서 못 느끼지만, 봄냄새가 들판 냄새와 함께 코를 자극할 것이다.
마음 느긋하게 들판길을 걸어본다.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옆 파크골프장에 핀 복숭아꽃
▲공주 의당길 메타세쿼이아 나무에 앉아 있는 비둘기
▲애기똥풀이 메타세쿼이아길 옆에 많다.
▲정안천 연못에서 작업하는 사람들, 연못의 잡초를 없애는 장비와 인력이 보인다.
▲론볼장 옆의 개나리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부근에서 한창 피고 있는 벚꽃
▲삼환나우빌 아파트 정원의 산수유, 작은 열매가 생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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