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정안천 생태공원길을 걷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봄부터 추운 겨울까지 사시장철 남녀노소 많은 사람이 즐겨 걷는 이 산책길은 그만큼 멋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겨울이래도 아침 기온이 영상 4도이니 겨울치고 포근한 날씨입니다. 그래도 단단히 챙겨 입고, 싸매고, 늘 하던 대로 나 혼자서 산책길을 걸었습니다.
맨발황톳길 세족장 부근부터 시작하여 연못가를 한 바퀴 돌아서 메타세쿼이아길 화장실이 있는 곳으로 한 바퀴 도는데 약 30분 걸렸습니다. 매일 이렇게 30분씩 걷는 게 습관 된 지 오래됐습니다. 이것도 한 번에 걷지 못하고 쉬엄쉬엄 걷는 나이지만,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어디쯤 가면 뭐가 보이고 무엇이 나오는지 훤합니다. 오늘도 냇물의 물오리들을 보았고 산책길가의 미루나무와 버드나무들이 잎 떨구고 겨울을 견디는 곁을 지났습니다.

산책길에서 특이하게 보이는 나무 한 그루, 오늘도 그 나무를 봅니다. 주변에 벤치 하나 놓였고 나무 밑에는 겨울이지만, 쑥도 자라고 풀도 퍼렇게 보입니다. 군데군데 두더지가 내뱉은 흙더미가 작은 봉우리를 만든 것도 있습니다.






이 나무는 미루나무가 아닙니다. 버드나무로 아는 이 나무를 꼼꼼하게 살피면 그야말로 예술 작품입니다. 적어도 내 눈에는 예술 작품으로 보입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정안천 생태공원 연못가 벤치 하나 밑에 두고 홀로 선 버드나무 한 그루, 여기저기 돌아가면서 보면 멋진 형태를 만납니다. 내가 찍은 나무 모양이 이렇습니다. 이렇게 보이는 이 나무 모습이 나는 좋습니다. 나처럼 나무를 본모습을 보기 어렵습니다. 내가 찍은 모습을 다른 사람도 찾은 걸 보고 싶습니다. 누구든지 좋습니다. 이런 모습의 나무 사진을 찍은 것을 보고 싶습니다.
또 다른 어떤 다른 의미를 담고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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