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생활기록

3월 18일 오늘은?

ih2oo 2026. 3. 19. 20:26

아침부터 얌전하게 비가 내리는 날입니다.

사람들은 론볼장 안을 걷지만, 나는 우산 받쳐 쓰고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었습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걷는 나의 길이기 때문이지요.

길바닥은 축축합니다. 약간의 빗물리 흐르기도 합니다. 큰 비가 아니어서 걷기에는 지장 없습니다. 다행입니다. 

 

앞을 보니 걷는 사람이 하나도 안 보입니다. 나만 홀로 걷습니다. 벤치도 홀로 비를 맞습니다. 

 

한참 덕다 보니 메타세쿼이아길을 우산 받쳐 쓰고 걷는 사람이 보입니다. 반갑습니다. 길 옆 멕분동은 비를 흠뻑 머금은 채 생기를 찾는 중인 듯 보입니다.

 

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연못도 빗물을 담았는지 냇물 물을 뿜어대는지 연못 바닥이 흥건합니다.

 

시계탑은 아침 8시 51분을 가리킵니다. 30분에 론볼자에서 나왔으니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10분은 더 걸어야 끝날 겁니다.

 

둑 밑 길을 걸으면서 언덕의 나무들을 살핍니다. 복숭아나무로 압니다. 아직 꽃피려면 멀었습니다.

 

메타세쿼이아 앞의 정자와 어우러져 보이는 메타세쿼이아입니다.

 

언덕길 풀밭을 살피니 봄풀꽃이 폈습니다. 흠뻑 빗물을 담은 이 꽃, 꽃다지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귀여운 꽃망울이 보입니다. 렌즈로 검색하니 명자나무(산당화)로 나옵니다. 빗물 머금은 꽃망울 귀엽습니다.

 

이런 나무도 있습니다.

 

산수유 고목나무에 핀 꽃입니다.

 

비 오는 오늘 메타세쿼이아길 옆 벤치는 호로 있습니다. 물론 그 아래 맨발황톳길도 걷는 사람 없이 쓸쓸합니다.

비 오는 메타세쿼이아길 혼자 걸은 길입니다.

 

론볼장 게임 중에 놓인 공 모습입니다.

 

오늘 김만영 님 기쁨으로 점심 한 배꼽부엉이 식당입니다. 공주 전막의 유래를 또 읽습니다. 추억 어린 지명입니다.

 

오늘 옥주떡방앗가에서 만든 팥시루떡입니다.

 비 오는 날 걷고 느끼고 즐긴 하루였습니다.

공주 메타세쿼이아가 있는 연못길은 언제나 누구나 걷기 좋은 길입니다.

728x90

'자료실 > 생활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봄, 내가 느낀다  (0) 2026.03.25
안개 자욱한 날, 오늘  (0) 2026.03.21
토요일, 봄 오는 소리  (3) 2026.03.14
3월 12일 목요일  (0) 2026.03.12
오늘 점심  (0) 202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