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생활기록

안개 자욱한 날, 오늘

ih2oo 2026. 3. 21. 18:52

2026년 3월 21일 토요일

아침 론볼장 출근길은 안개가 심하게 낀 아침이었다. 마스크 넓은 걸 쓰고 접어두었던 점퍼에 달린 모자도 꺼내어 썼다. 자욱한 안갯속을 걸어서 매일 만나는 장소에서 어김없이 용철 님 승용차를 탔다. 올 들어 가장 심한 안개 같다. 정방 50m 앞도 잘 안 보일 정도로 전방 시야가 불분명 하니 시속 40km 정도로 주행하는 것 같다. 이럴 땐 이렇게 저속 운전으로 안전 운전해야 한다. 고맙다.

메타세쿼이아길도 안개가 자욱하다. 사물이 어렴풋이 보이는 아침이다.

 

안갯속에서도 비둘기는 집을 지으려는지 나무 위에서 주변을 관망하는 듯 보였다.

 

연못에 물이 대어지고 있고 어느 정도 물이 찬 연못은 안갯속에 희미하게 보인다.

 

안개가 짙어도 나처럼 걷는 사람이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안개가 껴도 걸어야 할 길은 걷는다.

 

걸어가다 보니 길가 앵두나무에 꽃망울 맺혔다. 머지않아 필 것이다.

 

안개 낀 산책길에 보이는 나무들도 동양화 같은 정경을 보인다.

 

걷는 사람이 나뿐이 아니다. 안갯속을 열심히 걷는 사람의 마음을 나는 안다.

 

걷다가 발 밑에 후딱 큰 쑥이 보인다. 제법 커서 봄 국을 끓일 수 있을 것 같다.

 

아침 안갯속을 걸으면서 본 주변 풍광들이다.

 

메타세쿼이아길에 자전거를 달리는 사람도 보인다.

 

명자나무(산당화) 꽃봉오리가 다닥다닥 붙었다. 곧 필 것 같다.

 

론볼 경기가 끝날 즈음에는 아침 안개가 걷혔다. 

점심은 방일에서 해장국을 먹었다. 늘 친절히 맞아준다 끝날 무렵이면 어김없이 커피 한 잔도 서비스 한다. 대개 식당 커피는 셀픈데 여기는 서비스다.

 

신관동 어느 호텔 앞을 지나면서 본 사진을 담았다. 금강교 남단에는 이랬는데 거기에 지금은 제2금강교가 건설 중이고 보이는 붉은색 건물은 철거된 상태다

 

기관 앞에 걸린 깃발이다. 중앙에 태극기 좌측에 공주시기, 우측에 새마을기다. 신관동은 모범적이다.

 

인도변 장미 순이다. 용간하게 나오는  장미순, 올여름에도 왕성한 활약을 보일 것이다.

 

주변에 활짝 핀 산수유. 오늘이 3월 21일이다.

 

아침에 짙었던 안개가 점심때 집에 오면서 보니 아파트 건물이 선명하게 보이게 말끔히 걷혔다.

 

집 근처 '둥지'라는 조형물이 뚜렷하게 보인다. 언제 안개 겼었냐는 듯이.

 

안개 자욱한 날, 안개가 걷히면 대개 맑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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