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8일 금요일
오늘이 어버이날이다.
처음에는 어머니날이었다가 언젠가부터 어버이날로 된 것 같은데 오늘 어르신들을 여럿 봤지만, 가슴에 카네이션 꽃 달은 분을 만나지 못했다.
꽃이 없는지 꽃 다는 풍속이 없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에는 가슴에 꽃을 단 노인들이 많았던 걸 생각하면 이상스러울 정도로 꽃 단 어른을 못 봤다.
나도 가슴에 꽃 없이 론볼장에 출근했다. 론볼장에 12분 참석한 분 가운데 꽃 단 분 한 분도 없다. 오늘 마침 백제체육관에서 합동결혼식이 있어서 거기 참석한 여러분은 어떨지 몰라도 꽃 단 분 하나도 없는 걸 보면 그런 세상이 됐나 보다.
점심은 동연 어르신 아드님의 초대로 경천 벼슬 한우에서 갈비탕과 육회를 대접받았으니 나로서는 참으로 영광이고 보람이다. 동연 어르신께 감사드린다.
오후에 시완이가 우리 집에 제 엄마랑 같이 왔다.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들고 맛있는 뚜레쥬르 과자 한 상자와 함께 어버이날을 축하하러 온 것이다.
시완은 올해 5살이다. 2021년 10월 8일 생이니까 아직 어리다. 할아버지 할머니 사진을 찍어달랬더니 어린 시완이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어린애가 제법 사진을 잘 찍는다.

2026년 5월 8일, 5살 임시완이가 찍은 사진
장한 우리 손자 시완이가 이렇게 똑똑하다.
다음은 오늘 있었던 일을 사진으로 담은 것이다.
5월의 장미가 한창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아파트 울타리를 기어오르는 덩굴장미 걸어가면서 보이는 모습이 장관이다.


오늘도 론볼장 부근 펜스 밑 잡초를 뽑았다. 잡초 사이에 연하게 싹 터 오른 코스모스를 살리기 위해서다.

애기똥풀꽃이 한창이다.



경천 벼슬한우로 점심 먹으러 가면서 차 안에서 본 바깥 하늘 모습이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이리 멋지다.




집 근처 영산홍인가 산철쭉인가 예쁘게 핀 모습이다.


이건 또 이름이 무엇인가?


5월 8일, 오늘이 어버이날이다. 5월의 훈풍이라 누가 말했는데 참으로 좋은 날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