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3일 수요일
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보궐 선거일이다. 충청남도지사, 공주 부여 청양 국회의원, 공주시장, 충청남도의회의원, 공주시의회의원, 충청남도교육위원, 정당 후보 등을 투표했다. 공주시산림조합 1층 회의실에 마련된 공주시 제4 투표소에서 아내와 같이 투표했다. 내가 찍은 사람들의 당선 여부가 궁금하다. 오후 6시에 투표가 마감된다.

2. 거리 풍경이다. 어제는 무질서하게 탈 것이 놓여 있었는데 오늘은 가지런하게 정돈된 상태다. 각자가 스스로 이렇게 놓았는지 어느 한 사람이 정리했는지는 몰라도 나란히 놓인 탈 것을 보니 어제보다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아 기분이 좋다. 그러나 몇 개는 아직도 자기 위주로 놓아 버린 모습이라 마음이 안 좋다.



3. 론볼장 부근 풍경
론볼장 가는 길에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인데 입구를 보니 여기가 의당면 제1 투표소라는 표지가 있다. 엊그제는 사전투표소였는데 오늘은 의당면 투표소다.

론볼장 정문에 있는 감나무는 해마다 물렁감을 나에게 선사하는데 올해는 허탕일 것 같다. 열매 맺자마자 바닥에 무수히 떨어져 버린 감 열매가 안타깝다.

나무에 매달린 감만은 떨어지지 말고 튼실하게 잘 익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론볼장 옆 대추나무를 자세히 보니 대추꽃이 피고 있다. 크고 튼실한 대추나무, 거기서 열리는 대추 모습을 가까이서 관찰할 것이다

개망초꽃이 이렇게 예쁜데 이름이 안 좋다. 론볼장 부근에서 핀 멋진 이 꽃을 나는 날마다 사랑스럽게 본다.

메타세쿼이아 울타리의 장미가 소담스럽다. 대개 빨간 장미인데 이곳은 좀 색다른 부드러운 색감을 소지한 장미꽃이다. 우아한 모습이다.


정안천 연못의 연잎이 제법 많이 자라 오르고 있다. 머지않아 연꽃이 필 듯하다. 기대된다.

연못가 산책로를 걷는 사람들이 행복해 보인다. 오늘은 공휴일이라 친구, 가족끼리 대화하며 걷는 사람들이 보인다.



나는 가슴이 뛴다. 공주시 신관동 도로 중앙에서 휘날리는 태극기가 나의 시선을 붙잡는다. 오늘만이 아니다. 여기를 지날 때마다 내 가슴은 뛴다.

오늘도 집을 나서서 바깥 모습들을 즐겼다. 별로 특별한 것 없지만, 나를 맞이하는 모든 사물들이 나를 기쁘게 하고 흐뭇하게 하며 마음의 평온을 만들어 준다.
오늘도 좋은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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