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7 3

90분 걷기

2021년 12월 23일 목요일 요즈음 열심히 걷는다. 오늘은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부터 왕릉교까지 90분 동안 걸었다. 정안천 연못과 둑길을 걸었으며 전막에서 금강교를 건너 웅진탑을 지나 공산성 회전교차로 무령왕 동상을 보면서 걸었다. 1시간 30분 정도를 걸었으니 많이 걸은 셈이다. 걸어야 좋다는데 오늘도 걷고 내일도 걷고 날마다 걸을 것이다. 걸으면 차를 타는 것보다 사물이 자세히 보이고 느끼는 것이 새롭다. 공주 거리는 걸어야 그 아름다움을 잘 느낄 수 있다.

성탄절 아침 정안천

2021년 12월 25일 영하 8도, 추운 날 아침 정안천 산책길을 걸었다. 추운 날씨인데도 산책길을 걷는 사람이 있다. 5, 6살 돼 보이는 아이와 함께 걷는 어떤 아빠가 장해 보였다. 추운 날 춥다고 웅크리는 아들을 나가자고 데리고 나와 산책길을 걷게 하는 그 젊은 아빠가 듬직해 보였다. 올 들어 최고 춥다는 오늘, 집에서 8시 10분에 나섰다. 유진 코아루 아파트 시내버스 정류장까지는 걸어서 10분이 채 안 걸린다. 추운 날 아침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주변을 살핀다. 맑은 공기가 더 차갑게 느껴지지만, 주변 풍광이 선명하다. 산성동에서 8시 10분 발 버스가 코아루까지 12분 만에 도착했다. 휴일이고 추운 날씨라 그런지 버스가 보통 때보다 빨리 왔고 승객도 3명뿐이다. 복지관도 한산하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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