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8일

반포면 마티고개를 넘었다.

승용차로 옛날 길인 구도로를 드라이브한 것이다.

차 회장의 배려로 굿당이 않고, 멋진 집들이 지어진 고개를 넘는 도로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티고개 정상에는 찻집이 하나 있어서 칡즙 한 잔 씩 마셨다.

종이컵 한잔에 삼천 원, 장작을 때는 난방 기구인 난로, 통통 살찐 고양이 등

마티원이라는 찻집 풍경이다.

 

마티고개 정상은 해발 203m

 

 

마티고개 정상

 

마티고개 정상에서 내려다본 마암리 마을

 

겨울이라 설렁하게 느껴졌지만, 여름철에는 찾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았다.

터널이 있는 아래로만 다니다가 시간을 내어 여기를 와 보니 옛날 비포장 도로를 다니던 추억 속에 잠길 수 있었다.

운전해 준 차 회장께 간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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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9일

 

오늘은 색다른 길로 드라이브를 즐겼다.

 

최익현 선생을 추모하는 사당 모덕사 부근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하고 

오던 길에서 벗어나 무성산 쪽으로 접어들었는데

천천히 달리는 차 안에서 오랜만에 보는 주변 풍광을 즐길 수 있었다.

모덕사가 보이는 우목저수지

모덕사는 

조선 후기 애국지사인 면암 최익현(1833~1906) 선생의 영정을 모신 사우로 주소를 보니

공주가 아닌 청양군 목면 나분동길 12이다.

 

무성산은 

공주시 사곡면, 정안면, 우성면에 걸쳐 있는 높이 614m 되는 산으로

이곳에 홍길동 산성터와 홍길동 동굴이 있다는데 

언제 한 번 올라가 볼 기회가 있을지 분명치가 않다.

 

연미산 부근 지게 다리(도천교), 갱 변말(신웅리), 도고 머리(도천리) 등 

어려서부터 들어왔던 명칭들을 생각하면서 마을 길을 달리니

멀리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쪽도 보이고 고속화 도로가 보였다.

 

노년에 이곳에 머물면서 『침구경험방(鍼灸經驗方)』을 저술하고 제자들을 가르쳤다는

조선 후기 침의, 치종 교수, 내침의 등을 역임한 의관 허임(許任)과 관련된

우성면 내산리를 지나면서
이 마을 출신인 초, 중고 여러 선생님을 머릿속에 떠올렸다.

 

한천 저수지가 가까워지면서 더 높아진 제방의 높이를 실감하고

낮은 수위를 보면서

저수지 상류에서 투망으로 고기 잡았다는 차 회장의 추억담도 들었다.

 

얼마나 맛있길래 이곳 산골까지 자장면 먹으러 오던 식당을 디나면서 보니

상호가 전과 같지 않다.

사람들은 무슨 음식이나 유별나고 맛있다는 소문만 나면

장소의 원근과 편, 불편을 따지지 않고 어디든지 찾아간다.

 

별미로 저렴한 가격으로 초지일관 손님을 맞으면 될 것인데 그게 어려운 모양이다.

 

전에 있던 시내버스 종점이 전보다 더 올라간 걸 보면 이 산골에 더 많은 집이 들어선 것 같다.

산성동에서 이곳 한천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알아보니

06:30, 09:20, 10:55, 13:55, 17:40, 20:00로 하루에 760번 버스가 5번과 761버 버스가 막차로 운행하는 것 같다.

 

이곳 산밑 마을까지 하루에 5, 6회 운행한다니 시골도 전에 비해 참 좋아졌다.

산길을 오르는 곳곳에 서양 집 모양으로 밝게 지어진 집들이 한둘이 아닌 걸 본다.

 

임도라 부르는 산으로 오르는 길을 좀 오르니 길 옆에 하얀 얼음 조형물이 나타난다.

무성산 중턱쯤인 이곳은 인가도 없고 한적한 곳인데 이런 곳에 얼음분수가 있다니 깜짝 놀랄 수밖에.

이건 아마 누군가의 아이디어로 청양 정산의 알프스 마을처럼 만든 것이 아닌가?

 

색다른 걸 보고 잠시 차에서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

공주 무성산 임도의 얼음 조형물

 

삭막한 겨울 풍경 속에 하얀 조형물이 보이는 풍경은 보기 힘든 모습이다.

가까이 닦아가서 보니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 보였지만, 

좀 높은 위치에서 물을 뿌리는 장치를 해 놓은 것이다..

조금씩 떨어지는 물줄기가 빙점 이하로 떨어진 기온에서 얼음이 얼게 한 것이다.

계속 물은 부어지고 얼음은 계속 얼고 녹고를 계속하니 이런 풍광이 펼쳐진 것 같았다.

 

수돗물을 뿜어 올리는 것도 아니니 비용도 들지 않고 추운 겨울에 손쉽게 특이한 구경거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 이런 발상을 했다는 것이 좋아 보였다.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찾는 사람도 없다.

어쩌다 찾아오는 나 같은 사람들이 쳐다보고 가는 것 같았다.

우성면 한천리 무성산에서 본 얼음 분수 모습이 멋있어서 한참을 둘러보았다.

이곳이 더 소문 나서 이 걸 보러 사람이 더 많이 와서 한 겨울의 풍광을 즐기고

미적 감각을 높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우리가 둘러보는 동안 다른 사람은 안 보였다.

 

 

 

거기서 정안면 쪽으로 언덕을 오르니 산길 안내표시가 보인다.

잠깐 내려서 내용을 살폈다.'

무성산 탐방로 안내판

 

 

정안면 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매우 가파르다.

정안면 평정리 쪽에서 많은 밤나무를 보았다.

평정 저수지를 지나서 내려가다가 석송리로 내려가면서 보니 금정 농원도 보였고

석송초등학교 울긋불긋한 건물도 있었다.

 

그제는 김종서 장군 묘소와 어제의 마티고개를 보고

오늘은 무성산을 보면서 연일 차 운전에 애쓴 차 회장의 노고에 감사한다.

애쓴 보람으로 우리가 행복했다.

 

훈훈한 정에 올 겨울이 그리 춥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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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한가한 시간 초인종 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니

젊은이 두 사람이 서 있다.

 

찾아온 사연을 들어보니

위층에서 왔는데

얼마 전에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 갑자기 도움을 받았다는

어머니 말씀을 듣고 고마워서 찾아왔다는 위층 사는 분의

아들과 며느리라면서 사과 한 상자를 내민다.

 

약 한 달포 전에 있었던 사연은 이렇다.

대전에 사는 큰아들 내외가 우리 집에 왔을 때,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하려는데

갑자기 위층 아파트 창문이 열리면서

위급한 목소리로 사람을 부르더라는 것,

위급한 상황임을 알고 급히 3층으로 뛰어 올라가 보니

어르신 한 분이 소파에 누워있고 옆에서 다급한 할머니가

이 위급 상황을 알리려고 아무나 큰 소리로 부른 것이다.

 

이럴 때 심폐 술이 필요하고 119 안전센터에 전화 거는 일이 급선무인데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드린 것 같다.

인공호흡법도, 심폐 술도 평소에 익혀 뒀으면 좋았을 텐데 갑자기 당한 일에 얼마나 당황했을까 생각하니 겁도 나고 어려웠을 것 같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급히 올라간 우리 애는 우선 119 안전센터에 전화해서 그 위급 상황을 말했더니 갈 때까지

우선 응급조치를 해 보라는 거였다고 한다.

 

당시 최선을 다했지만, 위층 그 어른은 돌아가셨고 그 후

오늘 이렇게 그 아들이 찾아온 것이다.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도움을 주셔서 고맙다고 사과 한 상자를 내민다.

뭘 이런 걸 사 왔느냐면서 사양했지만, 작은 성의이니 받아 달래서 받았다.

 

당시도 그랬지만, 아들한테 참 좋은 일을 했다.

남의 부모를 내 부모처럼 도와 드리면 덕을 쌓는 것이다.

그날 당황했겠지만, 참으로 귀중한 경험을 한 것이다.

 

누구나 남을 위해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살아라.

남을 위하는 일이 결국은 나를 위한 일이다.

 

위층 할머니가 오죽했으며 너라도 부르셨겠냐?

남의 부모를 위해 좋은 일은 나의 부모를 위하는 일이 될 것이다.

내 말에 좀 위안이 됐을 거로 생각한다.

 

오늘 받은 사과는 귀한 사과다.

설 명절에 아들놈 때문에 받은 사과다.

 

 

2022년 1월 27일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시작되는 '의당면 꽃길'이 있다.

매타세쿼이아가 끝나는 곳부터 시작되는 이 길에는 의당면 주민들이 금계국을 비롯하여

여러 꽃을 심어서 꽃길을 조성하였는데

지금은 겨울이라 보잘것없지만, 봄이 되며 보기 좋게 꽃을 피울 것이다.

 

가끔 이 길을 걷는데

이곳에서 가을에는 부근의 논둑에 익은 호박도 보았고

코스모스 만발한 모습을 즐긴 적이 있다.

 

오늘 유심히 눈에 띈 것은 꽃이 아니고 갈대 같은 이름 모를 풀을 보았는데

그 모양이 흐트러짐 없이 곳곳 하게 서 있는 모습이 뒷 배경과 잘 어울려 보였다.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고속도로 교각은

그 모양이 육중하고 반듯해서 엄격한 규격과 질서 정연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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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6일

공주 정안천 연못가 풍경입니다.

 

겨울이라 산천 초목이 앙상한데

냇물의 새들은 한가롭기만 하고

 

산밑 물 끓이는 김이 하늘로 솟는 모습

잎 떨군 메타세쿼이아 대열이 나란하고

연못가 겨울 모습이 차갑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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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5일

 

정안천 메타세쿼이아 길 가 가로등을 자세히 보니 녹이 슬었다.

녹이 슬기 전에, 더 녹 슬기 전에 손을 써야 할 것이다.

 

정안천 메타세쿼이아 길은 아름다운 길이다.

하도 좋으니까 날마다 사람이 많이 찾아오는데

길 가 자세히 보니 가로등이 서 있다.

밤에 이곳에 올 일이 없으니 가로등이 있나도 몰랐는데

날마다 걷다 보니 군데군데 가로등이 서 있다.

가로등 모두 심하게 녹이 슨 것이 아니고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모두 녹이 슬었다.

쇠는 산화되니까 기름을 칠하던지 다른 방법이 있다면 조치를 해야 할 것 같다.

 

공용 시설은 누군가 잘 챙겨서 관리를 해야 오래간다.

내버려주면 얼마 못 가니 공적인 예산이 낭비될 수 있다.

 

정안천 메타세쿼이아 길 가로등이 더 녹슬지 않도록 조치했으면 한다.

 

 

2022년 4월 28일 현재 그대로 방치된 모습입니다.

한번 설치한 시설물은 수시로 보고 보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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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6일

 

겨울인데도 요즈음 며칠은 예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이 계속되었다.

오늘은 어제 약간의 비가 와서인지 아침 안개가 짙다.

안개 낀 정안천 산책길을 걸으면서 보이는 풍광을 사진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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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5일

 

공주 정안천 냇물의 겨울 새들입니다.

 

겨울 정안천 냇물은 엊그제 대한 추위 때는 얼음이 보이더니

오늘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서 인지 얼음이 안 보이고 대신 새들이 보입니다.

 

오리들이 헤엄치고 그들 가운데 하얀 백로도 한 마리 보입니다.

냇물에서 노는 오리들은 뱃심이 좋은지 겁이 없는지 내가 걸어가도 꿈쩍 않는데

이 백로는 오리보다 아주 예민합니다.

겁이 많은가 봅니다.

조심스럽게 다가가도 언제 알아차렸는지 바로 자리를 뜹니다.

다른 곳으로 날아갑니다.

오늘은 날아가는 백로 모습을 핸드폰 동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정안천 냇물에 오리와 백로를 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왜가리도 볼 수 있고 이름 모를 새도 보입니다.

 

나는 정안천 냇물 가 산책로를 날마다 걷습니다.

만보 걷기 운동을 열심히 하는 중입니다.

걷기가 몸에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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