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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 병이 얼만가

자료실/생활기록

by ih2oo 2007. 7. 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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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은 무엇인가.

 

  술을 청탁 가리지 않고 마시는 사람인가?

  술값을 언제나 잘 내는 사람인가?

  술 자리에서 그 분위기를 부드럽게 잘  이끄는 사람인가?

 

  술, 술, 술...

 

  언젠가는 둘이서 소주 다섯 병을 둘이서 먹은 기록이

  나의 최고 기록인 것  같다.

  술은 자랑도 숨길 것도 아닌 것 같다.

 

  하기는

  누구나 그의 최고 술 먹은 기록은 없으니까.

 

  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술 싫은 사람에게는 지겨운 이야기인지 모른다.

 

  그러나

 

  한 없이 술이 언제나 좋은 사람

  한잔 이라도 술 먹을 줄 아는 사람

  술이 지겹더라도 안 마실 수 없는 사람

 

  모두에게

  술값이 비싸서는 안된다.

 

  비싸다는 것은

  값어치에 비하여 터무니 없이 값이 높은 것.

 

  술꾼은

  먹을 때 마다 기분이 좋으면 값을 따지지 않을지 모르지만

  먹고난   뒷날

  좋던 나쁘던

  나 이건 남 이건

  그 가격의 많고 적음을 견주지 않을 수 없다

 

  술 꾼 이라면

 

  그래도 같은 분위기라면

  맥주  한 병에 3,000원도 안 하는 곳이 있다면

  그 곳엘 가고 싶을 것이다.

 

  .....

  .....

 

  공주 산성동 뚝방엔 그 보다 더 싼 집들이 있다.

 

  나는 오늘 그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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