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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영 주례

자료실/생활기록

by ih2oo 2008. 9. 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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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28일 일요일  정병윤 차남 정무영 군 주례서다.

 

정병윤은 나의 친구. 중동 48 동기생

그런 인연으로 주례를 섰다. 아니 그전 2002년 3월 17일 그의 장남 갑영 군의 주례에 이은

두번 째 주례이며,

나의 통산 스무번 째 주례이다.

 

아침 일찍 정갈하게 목욕하고 마음을 깨끗하게 먹고

주례의 자리에 올랐다.

 

사회자를 위하여 내 약력을 간단히 아주 간단히 명함에 적어서 주고

이를 것을 일러 주었다.

친구들. 일동 진헌 흥식 수일 노동 종호 경선 등을 만났고

주례가 끝나고 점심 먹는 끝까지 요즈음 세태를 걱정해가며 자리를 같이 해준 일동 진헌 친구가 고마웠고

집까지 태워다 주는 관심을 보여준 일동 내외의 신경 써 주심에 감사한다.

 

부산 색시를 아내로 맞이하는

신랑 무영군의 가정에 항상 행복이 가득하기를 빈다.

 

 

 

 

 

주  례  사


                                    2008.9. 28(일) 13시 00분

                               공주 두리웨딩홀 3층(다이아몬드홀)

 오늘이 2008년 9월 28일. 음력으로는 팔월 그믐날,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아주 좋은 계절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지켜보시는 가운데 정씨 가문과 박씨 가문,

서로 다른 두 집안이 인연이 되어 새로운 한 쌍의 부부가 탄생했습니다.

    

  먼저 오늘의 주인공인

  신랑 정 무영 군과 신부 박 혜연 양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로 바쁘신 중에도,

원근을 불구하고 오늘의 혼사를 축하하고자 이 처럼 많이 참석해 주신 하객 여러분께 양가를 대신하여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신랑 정 무영 군 춘부장과 학교 동기 동창의 인연으로 이 자리에 섰으며 오늘은 주례로서 몇 마디 하고자 합니다.

 

  대개의 주례사를 보면

  ‘신랑과 신부는 부모님을 잘 공경하시오.’

  ‘형제간에 우애 있으시오.’

  또 ‘서로 사랑하시오.’, ‘건강하시오.’라고들 말합니다.

  이런 말들은 참으로 중요하고, 또한 당연히 지켜야 할 일이기에 이 자리에서는 더 언급을 피하고

다른 말로 세 가지만 당부하고자 합니다.


  첫째, 신랑 신부는, 모든 면에서 여유 있는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자기가 맡은 일을 충실히 하고, 늘 부지런하고 아끼는 알찬 경제생활을 함으로써 모든 것이 풍부하고

부유한 가정을 이루기 바랍니다.

  그러려면 이웃들로부터 ‘ 저 신혼부부는 지독하다.’ 는 소리를 들으십시오.

  무엇이든지 있을 때 펑펑 써 버려서는 안 됩니다.

  젊었을 때부터 아껴야 행복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돈은 물론이고, 건강도 아끼고, 젊음도 아껴서

여유 있는 미래를 만들기 바랍니다.


  둘째, 신랑 신부는, 많이 베풀며 사십시오.

  남에게 베풀며 살기 위해서는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지독하게 살라니까 나만 알고, 남이야 어찌되든 혼자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부모님과 동기간은 물론

이웃의 어려운 사정을 보살피고 도와야 합니다.

  물질적 도움은 물론이고, 심적으로도 어려운 처지를 생각해 주는 사려 깊은 부부가 되기 바랍니다.

  서로 베풀며 살아가는 것이 곧, 가족 간의 화목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신랑 신부는, 남에게 대접받으려거든

내가 먼저, 남을 대접하는 생활을 하기 바랍니다.

  아내 입장에서

  남편이 자기 친정식구에게 잘 해주기를 바란다면

내가 먼저 시댁에 잘 해야 하며,
  남편 역시

  아내가 자기 본가에 잘하게 하려면,

자기 자신이 먼저 처가 식구에게 잘 해야 합니다.


  즉, 내가 대접받으려면, 먼저 남을 대접하라는 말입니다.

  나만을 생각하지 말고, 상대방 입장을 생각하는 배려로 인생을 산다면, 그 복이 곧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아껴서 여유를 갖고, 물심양면으로 가족간에 베풀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 생활을 하라는 당부를 하였습니다.

  이 말을 잘 지킨다면 언제나 기쁨이 가득 찬

행복한 나날이 이어질 것입니다.


  하객 여러분께서도 이 두 사람의 영원한 행복을 위하여 지켜보시리라 믿으며, 여기 모이신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이것으로 주례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 9. 28  주례  임 혁 현

 

 

      주례 내역

1993.02.07  김대연 이미숙

1994.05.08  김성운 신경이

1998.12.20  노은정 권태호

2000.02.27  유문섭 김주희

2000.11.19  이권형 김기숙

2001.09.09  백민호 김현정

2001.11.04  최임환 강선영

2001.11.11  이기중 김미란

2002.03.17  정갑영 이혜숙

2002.10.19  김성섭 정미경

2002.12.01  노종광 김문희

2002.12.29  서정욱 박영욱

2003.09.20  김기정 윤은숙

2003.10.05  임지수 권지선

2003.11.23  김종대 장혜은

2004.03.14  박천수 이수미

2005.02.26  서창호 민혜신

2007.10.07  정회성 김향미

2008.04.20  이진형 김미라
2008.09.28  정무영 박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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