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통째로 사버릴 듯이 엔화가 맹위를 떨치던 일본 최대의 호황기 ― 이른바 ‘주식회사 일본’을 리드한 국제적 기업인이자 ‘내셔널’ 브랜드로 세계 전기전자 업계를 재편한 마쓰시다 고노스케.
94세까지 천수를 누리는 동안 570개 기업에 종업원 13만 명을 거느린 마쓰시다그룹의 창업자다. 그러나 어릴 때만 해도 그는 가정형편으로 초등학교 4학년을 중퇴하고 자전거포 점원이 돼, 밤이면 어머니가 그리워 눈물을 흘리던 울보였다.
1965년. 고희가 지난 뒤 총수 자리에 오르자, 한 직원이 이렇게 묻는다.
“회장님은 어떻게 해서 그처럼 엄청난 성공을 거두셨습니까?”
“나는 하늘로부터 세 가지 큰 은혜를 입고 태어났네.
가난한 것ㆍ허약한 것ㆍ못 배운 것이 그것일세.”
이어진 그분의 설명은 대강 이런 내용이다.
“가난 속에서 나는 부지런히 일하지 않고서는 잘 살 수 없다는 진리를 터득했네. 허약하게 태어난 덕에 일찍부터 몸을 아끼며 건강에 힘썼고. 초등학교도 졸업을 못했기 때문에 늘 이 세상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모시고 배우는 데 주저하지 않았지.”
- 출처 : 성완종, 새벽빛 - 천원으로 2조 원 그룹을 일군 경남기업 회장의 삶과 꿈 중에서- 아주 특별한 성공(http://cafe.daum.net/healingwizard) -
(같은 사람 이야기인데, 다음은 충청남도교육삼락회에서 발행한 책
「문화시민의 예정생활」(2008년)에 실린 글을 옮긴 것입니다.
열정 있는 사람
요즘 회사에서 인재를 고르는 데 있어 옛날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명문 대학을 나온 사람, 학창 시절의 성적이 좋은 사람, 잘 생긴 사람보다는
능력이 있고 적극적이며 매사에 긍정적으로 열정을 다 할 수 있는
인성을 가진 사람을 우선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 마쓰시다 고노스케
일본의 부호이며 사업가인 내쇼날 상표의 창업자 마쓰시다 고노스케는 아버지의 파산으로
초등학교 4학년을 중퇴하고 어느 자전거 점포의 점원이 되었습니다.
마쓰시다가 첫 사업을 성공으로 이끈 것은 아홉 살 때입니다. 자전거를 고치러 온 사람들이
늘 담배를 사 오라고 심부름을 시키는데 착안하여 주인에게 돈을 빌려 한꺼번에 담배를 사놓고
손님들이 부탁하면 바로 담배를 팔아 돈도 벌고 귀여움도 받았습니다.
드디어 마쓰시다는 산하 570여 개의 기업에서 13만 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총수 자리에 올랐습니다.
어느 날 마쓰시다 회장에게 한 직원이, 어떻게 하여 이처럼 큰 성공을 하셨느냐고 질문하자
“나는 가난한 가정에 태어났기 때문에 부지런히 일하지 않고는 잘 살 수 없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었고,
내 몸이 허약했기 때문에 일찍부터 몸을 아끼고 건강에 힘써 90살이 넘어도 매일 아침 냉수마찰을 하고 있으며,
못 배웠기 때문에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나의 스승으로 받아들여 배우는 데 노력하여 많은 지식을 얻게 되었고
이렇게 불행한 환경이 나를 이만큼 성장시킨 비결이지.”라고 대답하였답니다.
다음은 마산제일고등학교 학교장 훈화 내용을 옮겨왔습니다.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역설(逆說)
지금 내셔날, 파나소닉, JVC란 상품으로 세계 전자제품시장을 석권했던 松下(마쓰시타) 전기를 1918년 창업한 경영의 신 마쓰시타 고노스케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일본인이 존경하는 경제인 1위 마쓰시타 코노스께, 마쓰시타 전기 창업자이며 기업인이요 장사꾼인 마쓰시타 코노스께(1894~1989)는 일본에서 <경영의 신> 으로까지 추앙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일본의 어머니들은 아들들에게 늘 "코노스께를 배우라"라고 가르치며, 기업인들은 그의 경영이념을 <마쓰시타이즘>이라 부르며 기렸습니다. <코노스케펜>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본 국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고 이 회사의 노동조합신문은 언제나 <마쓰시타사의 최고 제품은 마쓰시타 코노스케>라며 최고의 헌사를 바쳤습니다. 그는 단순한 기업인이 아니라 탁월한 발명가였고 일본사회의 최고의 스승이며 사상가였습니다. 그런 코노스께 가 <지난 1천 년간 일본 최고의 경제인>으로 선정(아사히 신문 설문조사)되는 또 한 번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코노스께는 쌀장사를 하던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초등학교 4학년 때 학교를 떠났습니다. <초등학교 중퇴>가 그의 학력이 전부인 셈이지요. 그런 코노스께는 자전거 상점 점원으로 취직했고 그 후 22세 때 스스로 전기회사를 차려 전구를 두 개 끼울 수 있는 쌍소켓 등이 크게 히트하면서 사업 기반을 다졌습니다. 그 후 종업원에게 경영실태를 모두 공개하는 유리창 경영, 사업부제, 주 5일 근무제 등 그의 독특한 경영이념과 탁월한 통찰력으로 마쓰시타 전기는 5백70여 개의 국내외 관련회사와 20여 만 명의 사원을 거느린 세계적 대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너무나 가난해서 9세 때 국민학교를 중퇴한 후 더부살이로 전전하다가 세계적인 대기업을 일으켜 95세까지 장수하다가 죽은 것입니다.
그 사람이 만년에 자기가 크게 성공한 이유에 대해서 말한 적이 있습니다.
나는 하느님이 주신 3가지 은혜 덕분에 크게 성공할 수 있었다.
첫째, 집이 몹시 가난해 어릴 적부터 구두닦이, 신문팔이 같은 고생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둘째, 태어났을 때부터 몸이 몹시 약해, 항상 운동에 힘써 왔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
셋째, 나는 초등학교도 못 다녔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다 나의 스승으로 여기고 누구에게나 물어가며 배우는 일에 게을리하지 않았다
가난했기 때문에 부자가 되었고
건강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여 오래 살 수 있었고
배운 것이 없었기 때문에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아 많은 것을 배웠다
이 얼마나 역설적인 이야기입니까?
세상을 살다 보면 어려운 일을 많이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좌절하고 절망하여 자신을 잃어버리고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쓰시타 고노스케와 같이 그 어려움을 기회로 만들어 오히려 인생의 위대한 승리자가 되는 사람도 많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학생, 가난하다고 비관하는 학생, 성적이 나빠서 괴로운 학생들이 있다면 고노스케의 이 세 가지 성공비결을 꼭 기억해 주기 바랍니다. 인생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전화위복의 용기와 지혜가 필요합니다. 생각에 따라 위기가 곧 기회일 수 있습니다. 절망과 좌절을 느끼는 그 순간이야말로 여러분에게 곧 기회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2008.3월. 전교학생 모임에서의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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