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6일 화요일
광정에 가다.
이광필 님의 렉서스 차로 최상철 교장님과 셋이서
17시에 공주에서 출발했다.
정년 기념으로 아들과 딸이 마련 해 주었다는
에어백이 일곱개나 달린 차,
하늘을 훤히 볼 수 있는 차,
조그마한 흠집 수리에도 150만원이 든다는 차,
열쇄 구멍이 없는 차라고 설명 해 주는 렉서스를 탔다.
정안중 18회 최병만, 서충원의 초대를 받고
가서 최병선, 심재일, 신상철 등 만날 수 있었다.
18회면 1973년 졸업이니까 쉰을 넘어 두셋쯤 된 나이
같이 늙어가는나이인데, 그 옛날 스승이라고 좋은 음식만 있으면 초대하는 이들이다.
오늘도 가보니 멋있는 음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날 많이도 맞았다. 지금 같으면 있응 수 없는 사건들이다. 그러나 고맙다.
이들의 추억어린 이야기들이었다.
기타르 열심으로 연주하는 심재일, 사람들을 따뜻하게 하는 일에 권위가 있는 서충원 들과
정담을 나누고 아쉬운 채 헤어졌지만, 다음 번엔 다른 것을 계획한다고.
가끔 우리를 불러주는 이들의 고마움을 가슴에 담는다.
(정안중 18회의 멋진 냄비. 보기는 이래도 그야말로 먹기 힘들고 보기 드문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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