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일요일 중국에서의 둘째 날
낙양에서 14 킬로 미터 쯤 남쪽에 있다는 용문석굴로 향했다.
용문앞의 관광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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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 석굴 앞 매표소에서 가이드가 나한테 주민등록증을 갖고 따라 오래서 가보니
나는 4명중 인솔자라며 입장료를 면제시켜 주었다. 여기서도 할인과 면제가 되는 모양이다.
용문(龍門)이란 글자가 새겨진 큰 문 앞을 보니 많은 인파가 붐빈다.
마침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꽤 많았다. 이곳이 2000년 11월에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곳이고 낙양의 대표적인 관광지라서인지 많은 인파속에 줄을 서야 했다.
기념퐐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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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석굴의 붐비는 관광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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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서양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용문을 들어서면서 왼쪽엔 이강(伊河)이라는 강이 흐르고 오른쪽 언덕에 움푹 움푹 들어간 ‘불상의 동굴’들이 보이기 시작하여 약 1.5킬로미터 정도도 더 길게 이 불상굴이 이어진다. 사실은 굴이란 표현보다 구멍이란 표현이 적절한 것 같았다.
자료에 보면 북위 시대인 5세기 말부터 당나라 때인 9세기까지 주로 조성되었다는데
현존한 석굴은 약 2,345개가 되며 돌비석은 약 2,800여개, 불탑은 70여개, 불상은 약 11만 존에 달한다고 한다.
용문석굴의 우왕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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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지(禹王池) 를 지나면 잠계사(潛溪寺) 표시가 보인다.
잠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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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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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언덕에 하나 둘이 아닌 많은 크고 작은 바위구멍 속에 정교하게 새겨진 불상들이 늘비하다 할 수 있는데 거의 반 수 이상이 목이 잘렸거나 훼손 되어 있었다.
부처의 두상을 지니고 있으면 복이 오고 액운을 막을 수 있다는 속설 이 돌선 적이 있었고, 근대 이후 도굴과 문화대혁명의 광풍이 ‘우상 파괴’라는 명분으로 이곳 저곳의 불상을 부셔 버린 결과 란다.
그 숱한 불상들이 머리가 잘리고 팔이 달아나고, 귀가 떨어지고, 코가 뭉개진 것을 볼 때 너무했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용문석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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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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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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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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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 속의 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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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 속의 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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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석굴의 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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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훼손된 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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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없는 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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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없는 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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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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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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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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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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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석굴 관광객 중에 더러 서양인도 눈에 띄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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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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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봉선사의 노사나불상은 그중 크기도 하지만 온화한 불상의 보습이 인상적이었다.
봉선사(奉先寺)의 노사나불상은 화엄종의 본존불이라며
그 높이가 17미터가 높고, 머리가 4미터, 귀가 1.5미터에 이르는 초대형 불상으로 강 건너편 향산사 쪽에서도 보인다.
노사나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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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귀를 어깨 근처까지 늘어뜨린 채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노사나불은 지난번 공주에서의 대백제전 낙양 선전 코너에서도 그 사진을 볼 수 있었다.
몬화한 불상 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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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양의 용문석굴을 보고 강 건너 향산사 쪽으로 가서 향산사와 백거이 묘는 시간상 보지 않고 소림사 쪽으로 향했다.
거너편 향산사 입구에서 본 용문 석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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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산사 안내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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