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6일 화요일
나도 그대가 좋습니다.
신관동 4차 현대아파트
참 좋은 분이 사는 그곳에서 본 글귀입니다.
「나는 그대가 좋습니다.」가 아니고
「나도 그대가 좋습니다.」 입니다.
앞에 나도라는 말이 붙어져 있으므로
먼저 그대가 나를 좋아한다는 전제가 깔린 셈이지요.
그대가 나를 좋아하는데, 나는 그대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대가 나를 좋아한다니, 나도 그대를 좋아한다는 맞장구인 것 같습니다.
「나도 그대가 좋습니다.」
서로 좋아하는 사이이니 둘이 만났을 때는 어떨지 짐작이 갑니다.
나는 이 말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니까 내 맘대로 짐작해 본 것입니다.
서로 시기하지 않고
서로 미워하지 않고
서로 흠 뜯지 않고
서로 감싸고, 서로 좋아하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면 얼마나 좋습니까?
오늘도 진정 마음으로부터의 대접을 받았습니다.
두 분의 친절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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