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재일

2012년 8월 11일 토요일

오늘은 음력으로 24일. 관음 재일(觀音齋日)이라 공주 개명사를 찾았다.

재일(齋日)이란 부처나 승단에 공양을 올려 공덕을 쌓는 의식을 갖는 날을 말한다.

말복이 지나 더위는 좀 수그러진 듯하나 여전히 더운 날이고 휴가철이어서인지 처사는 회장님과 나 둘뿐이고 보살님도 20여 분밖에 안 되는 것 같았다.

개명사는 법당 신축 붕사가 진행 중이어서 신도들이 인부들 식사제공을 위한 봉사가 당번제로 이어지고 있는데 때에 따라서는 2, 30여 명의 인부가 더위를 이기고 작업을 하는데 모두 열심이다.

오늘은 백길도 거사님의 집전으로 불공 법회가 진행되었는데

천수경과 반야심경의 독송 등 각자 소원을 비는 관음 정진 등으로 진행되었다.

개명사의 법당이 더 유달라 보인다. 새 법당이 지어지면 모두 추억 속으로 묻어져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사무실과 법당 안의 벽에 걸린 큰 스님 사진이 돋보이며 관음보살님이 거룩해 보이는 개명사의 법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