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공주개명사

개명사 8월 정기법회

ih2oo 2012. 8. 2. 17:01

2012년 8월 1일 수요일

대한불교 천태종 공주 개명사

8월 정기법회가 11시 개명사 법당에서

오윤식 신도회장을 비롯한 50 여명의 신도가 모인 가운데 정기법회가 열렸다.

정기법회는 서울 구강사 주지이신 진철 스님을 법사 스님으로 모시어 법문을 들었는데

법문의 제목은 무재칠시로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어느 날, 어떤 이가 석가를 찾아가 다음과 같이 호소하였다고 한다.

"석가님.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이유입니까?"

그러자 석가가 이르길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풂이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빈털터리로 남에게 줄 것이 없는데 남에게 무엇을 줄 수 있겠습니까?"라고 되묻자, 석가는 다시 이르길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리 재산이 없다 하더라도 네가 남에게 줄 수 있는 일곱 가지가 있느니라" 말하며, "다음 일곱 가지를 진실하게 행하면 하는 모든 일이 순조로워지리라" 일렀다고 한다.


바로 그 일곱 가지 베풂이 무재칠시(無財七施)로 비록 가진 게 없지만, 누구나 남에게 베풀 수 있는 무형의 재산이다.

첫째는 화안시(和顔施)이다.

얼굴에 밝은 미소를 띠고 부드럽고 정답게 남을 대하는 것으로 밝은 표정만으로도 많은 사람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다.

사진 찍을 때 흔히 김치! 라고 하지 않는가, 이것은 얼굴에 웃음을 띠게 하는 것이다.


둘째는 언시(言施)이다.

공손하고 아름다운 말로 대하는 것으로 사랑의 말, 칭찬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이라 할 수 있다.

말로써 베풀어라. 고맙습니다.

셋째는 심시(心施)이다.

착하고 어진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으로 따뜻한 마음이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다.

욕심 버려라.


넷째는 안시(眼施)이다.

호의를 담은 부드럽고 편안한 눈빛으로 사람을 대하며, 동시에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다섯째는 신시(身施)이다.

힘으로 남을 도와주는 것이다. 약한 사람의 짐을 들어주거나 일손을 거들고, 고개 숙여 인사를 나눈 것으로 신시를 통해 몸가짐을 바르게 할 수 있다.

몸으로 복 많이 지으라.


여섯째는 상좌시(床座施)이다.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으로 지치고 힘든 이에게 편안한 자리를 내어주어 감동을 주고 스스로 배풂의 기쁨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일곱째는 방사시(房舍施)다.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편안하게 쉴 공간을 주는 것으로 이는 찰시라고도 한다. 굳이 묻지 않고도 상대의 속을 헤아려서 도와주는 행동을 말한다.

갈 곳 없는 사람을 재워주는 것


이러한 무재칠시(無財七施)는 보시의 본래 원리이다. 무재칠시를 할 때에 진실하지 못하고 이해타산을 염두에 두면 공덕이 되지 않는다. 진정성을 갖고 남이 아닌 자신을 위해 베풂의 미덕을 쌓는 실천이어야 하는 것이다. http://www.designlog.org/2512333 참조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은 論語의 里仁篇에 나오는 말인데
한자는 德(큰 덕) 不(아닐 불) 孤(외로울 고) 必(반드시 필)
有(있을 유) 隣(이웃 린)으로
덕을 갖추거나 덕망이 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따르는 사람이
있으므로 외롭지 않다'는 뜻.

끊임없는 정진과 포교, 봉사하라.

 

 

 

 

 

 

공주 개명사에서 법문하시는 진철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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