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생활기록

소머리 국밥

ih2oo 2013. 1. 11. 19:36

쇠머리 국밥

 

어제 산우회 회원의 금강 둔치 공원 걷기 운동 뒤에 소머리 국밥을 먹었다.

식당 이름도 순우리말인 ‘담터’.

담터의 오늘 점심시간도 손님들로 빈틈이 없었다.

간신히 자리를 잡았는데 상 하나라서 우리 일행 5명 중 하나는 상 옆구리에 앉아야 했다.

손님이 많이 찾는 이유가 있다면 이 집 음식의 맛이겠지만, 이 집안에서 보이는 가마솥도 한몫할 것 같았다.

입구에서 펄펄 끓는 가마솥의 장작불에 이글거리는 정경이 옛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여기서 두부도 직접 만든다고 들었다.

 

방안 벽에 소머리가 사람에게 어떻게 좋은지를 큼직하게 자세히 써 붙여 놓은 것을 보았다.

물론 보신탕 파는 집에는 보신탕의 좋은 점을 적어 놓고 있다.

모든 음식이 어디 안 좋은 점이 있겠는가. 모두 지나치게 많이 먹으니까 해가 될 것 같다.

그러니 적당히 입에 당기는 것을 즐기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오늘도 맛있게 먹었다.

 

식사는 맛있게!

인생은 멋있게!

 

 

 

 

 

728x90

'자료실 > 생활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을 걷다  (0) 2013.01.19
검은깨 인절미  (0) 2013.01.15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0) 2013.01.09
친구 덕분에  (0) 2013.01.07
2012년 12월 27일, 오늘  (0) 2012.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