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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물고

자료실/교육참고

by ih2oo 2013. 3. 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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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3일 일요일

나는 지난 3월 1일 오후, 신관동 대학가를 걷다가 길에 떨어진 하얀 종이를 발견하고

함부로 버린 휴지로 생각하여 집어보니 입학식 안내 팸플릿이었다.

 

버렸거나 잃어버렸거나 어쨌든 길에 떨어뜨린 사람은 대학과 관련된 사람일 것이다.

공산성을 다니다가도 가끔 안내 책자를 발견하고 주웠던 기억을 떠올린다.

 

왜 함부로 길가에 버릴까.

내가 보기엔 귀중한 자료인데.

 

밟혀서 더럽혀진 안내 책자지만, 이것을 깨끗이 닦아서 보았다.

이틀이 지난 오늘 자세히 보고 이것저것 생각을 하게 하고 나에게 가르침을 주었다.

 

1. `팜플랫'인가? `팸플릿'인가?

   `팜플랫'과 `팸플릿(pamphlet)' 중 올바른 표현은?

    설명이나 광고, 선전 따위를 위하여 얄팍하게 맨 작은 책자를 일컬어 ‘팸플릿’이라 한다.

   ‘소책자’나 ‘작은 책자’로 순화해야 할 단어이다.

   이 단어는 발음이 [pæmflit]이다. 이에 따라 표기하면, ‘팸플릿’이 옳다.

   올바른 표현: 팸플릿(pamphlet) 출처| 국어생활백서

         팜플레트(X), 팜플렛(X), 팜플렛트(X)

2. `줏었다., `주웠다.'

    '줍다'는 '줍고, 주우니, 주워서, 줍는' 등과 같이 활용한다. 이는 ㅂ 불규칙 활용 용언으로서 '돕다, 덥다' 등도 같은 양상으로 불규칙 활용을 한다.

    따라서 내가 습득한 물건이라는 의미로 '줍다'를 쓸 경우에는 '내가 주운 물건'과 같이 쓰면 된다.

    그런데 이를 '주슨, 주섰다'와 같이 활용하는 것은 '줏다'를 기본형으로 하는 방언형으로서 표준어로는 인정하고 있지 않다. 

3. 입학식

   내가 고등학교 때는 입학식을 4월 8일에 했다.

   요금은 대학교의 입학식을 2월 28일에 하는구나.

   캠퍼스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니까 같은 날이지만, 시간을 안배한 것 같다.

4. 입학식 안내 작은 책자의 내용

   1) 표지

   2) 순서와 연혁

   3) 학생 현황과 교직원 현황

   4) 교가

  `미래를 향한 꿈, 세계를 향한 도전'과

  `국립 공주대학교'라는 것이 깊이 생각하게 하는 글귀였다.

  2년제 사범대학으로 출발하여 1954년에 4년제 사범대학으로 되었다가

  1991년 공주대학교로 종합대학교가 됨

  예산농업전문대학교와 공주문화대학, 천안공업대학을 통합하여

  2013년 3월 1일 현재 학부생 18,290명, 대학원생 3,224명의 학생과 1,021명의 교직원을 지닌

  우리 공주의 유일한 종합 대학교이다.

5. 우리 학교 교가는 어떤가?

  초중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에는 그 학교 나름의 교가가 있다.

  입학하면 이 교가를 배우게 된다.

  이 교가는 졸업 앨범에도 실린다.

  졸업식장에서 꼭 교가를 부른다.

  나는 중동국민학교를 졸업한 지가 56년이 되었지만, 모임 때 꼭 교가를 부른다. 오래되었어도 잊지 않고 잘 부른다.

  교가의 가사는 그 학교 나름의 높은 뜻이 담겨있다.

  입학식에 처음 대하는 교가를 보고 부르는 학생이 많았으면 좋겠다.

 

  이 학교 교가의 악보를 한 번 살펴보자.

  첫째 단의 셋째 마디 점 2분음표는 점 4분음표의 오기가 아닌가?

  둘째 단의 여성 파트에 있는 박자표는 왜 필요한가?

  셋째 단 여성파트 넷째 마디는 4박자에 맞는 리듬인가?

  다섯째 단의 끝에서 두 번째 마디의 리듬은 박자에 맞는가 살필 일이다.

  악보 적는 법에 맞게 적은 학교가 그리 많지 않다.

  우리 학교 교가 악보 옳게 적혔는지 한 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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