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산/월성산(봉화대)

비스듬한 안내판

ih2oo 2013. 12. 26. 20:39

2013년 12월 26일 목요일

길이 미끄러울 것 같아서 충령탑을 거쳐 삼문사 쪽으로 육각정인 월성정까지 올랐다.

 

오랜만에 건강하신 개띠 아주머니를 만났고 윤 실장도 거기서 만났다.

고장 난 전광판에서 소리가 나서 고쳐졌나 했더니 전광판 글씨는 오늘도 안 보인다.

월성정 부근의 전광판이 온전하게 고쳐질 날이 기다려진다.

 

삼문사에서 시원한 물맛을 보았다.

추운 겨울에 마시는 찬물, 속까지 시원했다.

 

삼문사 마당에서 강아지를 보았는데 매우 귀여웠다.

어미 개는 줄로 매였고 귀여운 강아지 세 마리는 우리를 따라오려고 한다.

접근하는 우리를 경계하느라 소리 내 짖던 어미 개도 우리가 새끼를 귀여워해 주니 꼬리를 흔들며 안심한다.

짐승도 예뻐하는 줄 안다.

 

쉼터의 운동기구 중에 하나는 고장이 났다.

몸통을 돌리는 원판이 삐걱거리며 돌지 않아서 올라갔다가 도로 내려왔다.

가끔 점검이 필요하고 고장이 나면 바로바로 고쳤으면 좋겠다.

 

옆에 세운 안내판을 보니 하나는 직각으로 세웠고 하나는 비스듬하게 세웠다.

둘 중에 직각인 안내판이 좋다.

비스듬한 것은 판 위에 오물이 쌓이고 눈이 오면 덮여서 글자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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