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9일 수요일
오늘, 월성산 육각정을 정점으로 해서 물안주 동네를 거쳐 충령탑이 있던 중학동 언덕을 넘었다.
산우회 회원이 가끔 넘는 언덕이다.
수많은 계단을 걸어서 오르기가 무척 힘이 드는 곳이다. 봄이면 계단석이 부풀어 떨어지기도 하고
가을이면 낙엽이 수북이 쌓이는 곳이다.
오늘도 언덕을 올라 충령탑이 서 있던 광장을 보았다.
▲옛 충령탑이 있던 광장을 오르는 계단길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목숨 바친 영령들을 모신 충령탑(忠靈塔)이 있던 곳, 공주시 중학동 산 6-35번지
중학동과 금학동을 잇는 작은 고개는 우리 산우회 회원들이 가끔 넘는 길이다.
여기는 돌계단 수가 많아서 넘기가 조금 힘이 드는 고개다.
이 고개의 정상에서 또다시 계단을 걸어 올라서야 충령탑이 있는 광장이다.
그러나 오늘 이곳에는 충령탑이 있던 흔적도 없다.
▲옛 충령탑이 있던 광장을 오르는 계단길
▲충령탑이 있던 자리
▲운동기구가 있는 광장
▲충령탑이 있던 광장
▲충령탑이 있던 광장에는 운동기구가.
▲충령탑이 있던 광장
▲충령탑이 있던 광장에서 보이는 공주 시내
▲충령탑이 있던 광장에서 내려가는 길
지난 1992년에 세워진 충령탑을 웅진동 무령왕릉 맞은편 왕릉 제2주차장으로 옮긴 것이다.
공주시는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는 보훈대상자들이 충령탑 참배 시 수백 개의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는 어려움을 생각하여 웅진동으로 옮겼다는 것이다.
워낙 이곳을 와 보니 노약자가 다니기 어려운 곳이다.
중학동의 충령탑은 세운 지 오래되어 기단 누수, 계단 파손 등으로 해마다 보수하는 등 유지비가 많이 드는 추세여서 무령왕릉 맞은편 웅진동 65번지 일원 5.300여㎡의 부지에 주차장 및 광장을 조성하는 동시에 충령탑을 이전 건립했다는 것이다.
한편, 공주시 충령탑은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목숨 바친 충령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며 후세들에게 무궁한 충정을 기리는 곳으로, 1,060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웅진동 보훈공원으로 충령탑이 옮겨세워진 해가 2014년이다.
▲4년 전인 2012년의 충령탑
▲웅진동에 새롭게 조성한 충령탑
▲웅진동에 새롭게 조성한 보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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