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9일 수요일을사년(乙巳年) 설날이다. 오랜만에 내린 폭설은 사람들의 이동에 지장을 준다. 육해공로의 교통에 많은 불편을 주고 여기저기 도로 교통사고 소식이 들리는 아침이다. 설날 아침 바깥을 보니 그야말로 눈 세상이다. 나뭇가지에도 세워 둔 차 지붕에도 서 있는 소나무 에도 온통 하얀 눈덩이들이 쌓였다.신기한 듯 바깥을 내다보는 시완이, 우리 시완이가 많이 큰 것 같다. 1, 2, 3 숫자도 배우는지 더듬거리고 읽는 시늉을 하고 어린이집 엘크반 친구 이름도 부르고 말도 제법 잘하는데 이번 설 쇠어서 이제 다섯 살이 된 시완이다. 더 튼튼하게 자라거라. 차례 상 앞에서 수영하듯 긴 자세로 절을 하는 시완이 엊그제 어린이 집에서 배운 절을 까먹었나 보다. 그래도 귀엽다.아침에 일을 저질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