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0일 토요일
오늘이 음력으로 정월 열사흘, 내일모레면 정월 대보름이다.
전에 비하면 낮의 길이도 좀 길어졌고, 오늘은 날씨도 포근한 느낌이 드는 날이다.
10시 30분부터 열리는 어느 신협의 조합원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리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섰다.
조합원이 회의장 입장을 위한 접수대에 길게 줄지어 섰다.
나의 접수번호를 보니 190번, 회의장 입구에서 만난 친구들과 앞쪽에 자리 잡아 앉았다.
많은 아는 사람을 만났고 식순에 의거 기념식과 안건 처리를 지켜보았다.
참석한 조합원을 위한 경품 추첨을 끝으로 회의는 끝났다.
내가 아는 친구나 나나 경품은 우리를 모두 피해갔다.
이사장을 잘 알기 때문에 관심을 두고 참여하였는데
십수 년 만에 중앙회로부터 상을 받게 된다는데 이는 임직원과 조합원 여러분의 노력 때문이라 생각하고 찬사를 보낸다.
조합을 위해 공이 많은 조합원 6명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수상자 모습, 축하합니다.
회의 자료를 지면으로 제공하는 것을 피하고 빔으로 쏘아 알리고 있었다.
용지 절약으로 조합 경비의 절약에 힘씀을 알 수 있었다.
▲2016년 사업 계획 중 일부, 자본 예산(안)
같이 참석했던 친구와 황새바위 성지까지 걸어오니 왕릉교에 다다랐다.
왕릉교(王陵橋)는 제민천의 다리 중에서 금성교 다음으로 금강 쪽에서 두 번째인 다리로 공산성에서 송산리 고분군을 가려면 꼭 이 다리를 건너야 하는 다리다.
다리의 동쪽이 공산성이고, 서쪽에 황새바위가 있고 공주교육지원청도 가까이 있다.
▲왕릉교(王陵橋) 상류에서 본 모습
▲왕릉교(王陵橋)에서 본 상류 모습
▲왕릉교(王陵橋)
왕릉교 뒤로 공산성의 금서루와 멀리 공산정이 보인다.
왕릉교에서 금강교까지는 자전거로 5, 6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금강교에서 공산성 쪽을 바라보고 강물에 비친 공산성을 사진에 담았다.
▲금강교에서 찍은 금강에 비친 공산성 사진
금강교에는 무지개다리 세 개의 아치가 있다.
무지개다리 모습을 가까이서 보았다.
다리에 설치된 가로등과 함께.
▲금강교의 등(燈)
▲금강교는 자동차 일방통행, 신관동에서 금성동으로만 자동차 통행.
금강 다리 중간을 지나면 미르섬에 공주시 마크가 새겨져 있다.
지난가을 백제문화제 때 화려했던 꽃무늬가 사라진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는데 머지않아 봄이 되면 멋진 문양이 다시 나타날 것이다.
따뜻한 봄날을 기대해 본다.
공주는 어딜 가나 늘 아름다운 도시다.
흥미진진 공주!
▲흥미진진 공주
▲공주시(公州市) 심벌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