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농사

6월 22일, 오늘도 타들어 가는 농작물

ih2oo 2017. 6. 22. 19:47

2017년 6월 22일 목요일


오늘도 비는 안 오고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다.

타들어 가는 상추와 호박 그리고 당귀 모종에 수돗물을 받아다가 4, 5일 전부터 해 넘어가면

매일 저녁 물 주는 것이 일과가 되었다.


아파트 경비실 옆의 받아 놓은 수돗물도 있지만, 입주민 공동 수도를 혼자서 쓴다는 것이 맘에 걸려

내 수도를 사용한다.


밀고 다니는 수레에 10ℓ들이 물통 2개를 싣고 언덕을 올라 물을 뿌리는 작업이 힘도 든다.

그러나 내가 물을 싣고 가면 농작물들이 신이 나서 저를 더 달라는 듯하다.

메마른 대지를 적셔 줄 단비는 일요일쯤이나 온다는데, 얼른 비가 왔으면 좋겠다.


농사하는 사람에게는 비 안 오는 것이 큰 걱정이다.

많거나 적거나 밭작물이나 벼농사나 제때에 맘껏 쓸 수 있는 물이 있어야 한다.

하늘만 믿는 농사법은 그 수확을 장담할 수 없다.


오늘도 가문 날씨에 물을 주면서 과학적으로 인공 비라도 내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다.



▲심어놓은 땅콩 모가 습기들 오래 유지하도록 열매 딴 완두콩 줄기를 덮은 모습



▲대파 묘는 가뭄에 강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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