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5일 월요일
오늘의 일기(今日の日記)
일찍 일어났다.
공기가 차기 때문에 요즈음 아파트 실내 온도를 22℃로 맞춰놓고 지낸다.
속을 따뜻하게 하려고 아내와 함께 차를 마셨다.
오늘은 녹차가 아니라 작년에 캐고 말리고 덖어 준비한 재료로 차를 만들었다.
늘 마시던 녹차보다 그맛이 궁금했다.
재료는 뚱딴지와 여주 그리고 초석잠 세 가지인데 한 가지마다 5, 6개 정도를 다기(茶器)에 담아
펄펄 끓인 물을 부어 우리는 방법을 썼는데
끓인 물 색깔이 노란빛으로 예쁘게 잘 우러나왔다.
맛도 어제 절에서 먹었던 우엉 차 맛과 비슷했다.
끓인 차가 쉽게 식지 않게 보온병에 넣었다.
오늘 처음 개발한 나의 차 끓이는 방법은 나름으로 성공한 셈이다.
어제가 입춘이었는데, 입춘 추위를 하는지 오늘도 어제처럼 매우 추운 날씨이다.
오전 운동 경기 나가려고 준비하는데 이 선생님 전화다.
감기 기운으로 못 가겠다고. 목소리가 정상이 아니다. 얼른 나으셔야 할 텐데.
할 수 없이 윤 선생님께 같이 가자고 전화했다.
고맙게도 태워줘서 잘 갔다.
타고 간 차 앞을 보니 ‘방문’이라는 종이쪽지가 붙어 있다.
우리 아파트에도 입주민 아닌 사람의 차가 많은 것 같은데
우리도 이런 방문 차량표시를 하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관리실에서는 좀 번거로울 테지만.
공주시 론볼 체육관에서 론볼 경기를 하고 모임 장소로 이동했다.
날씨가 영하 5도 아래인데도 많은 회원이 나왔다.
12시에 감자탕 집에서 동락회 모임이 있어서 한적골 식당에 가보니 심 선생님이 먼저 와 계신다.
정해진 시간보다도 30분도 더 일찍 온 셈이다.
식당 안은 우리 둘뿐이고 나중에 김 총무가 와서 회비를 내고 기다렸다.
32명 자리라는데 많은 회원이 참석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회의를 마쳤다.
감자탕 집에서 가까운 도로에서 바라본 연미산 쪽 정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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