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0일 화요일
의당면 유계리 어느 집 부근에서 본 호박꽃입니다.
때가 점심인데도 꽃이 활짝 벌어진 게 아니라 잔뜩 오므린 모습입니다.
이 모습이 특이해서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호박꽃이 이런 멋진 꽃입니다.
▲호박꽃
여러분은 이 호박꽃을 언뜻 보고 어떤 모양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나는 이 호박꽃의 모양을
부드러운 두 손을 정성껏 모은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호박꽃이라고 지나쳐 버렸다면 이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호박꽃도 꽃입니다.
꽃 색깔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꽃 중에 이렇게 큰 꽃도 흔하지 않습니다.
호박꽃 부근에 핀 다른 꽃들도 보십시다.
▲채송화
이 채송화는 우리가 어렸을 적엔 우리 동네 어느 집에서나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개량종 꽃이 많으므로 재래종 봉숭아나 채송화 맨드라미 등 토속적인 꽃들 구경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봉숭아도 볼 수 있고 원추리, 해바라기 등 토종 꽃들이 있어서 잠깐이나마 추억 속에 빠져 보았습니다.
우리는 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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