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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이 어때서

ih2oo 2018. 7. 11. 12:09

2018년 7월 10일 화요일


의당면 유계리 어느 집 부근에서 본 호박꽃입니다.

때가 점심인데도 꽃이 활짝 벌어진 게 아니라 잔뜩 오므린 모습입니다.

이 모습이 특이해서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호박꽃이 이런 멋진 꽃입니다.



▲호박꽃



여러분은 이 호박꽃을 언뜻 보고 어떤 모양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나는 이 호박꽃의 모양을

부드러운 두 손을 정성껏 모은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호박꽃이라고 지나쳐 버렸다면 이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호박꽃도 꽃입니다.

꽃 색깔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꽃 중에 이렇게 큰 꽃도 흔하지 않습니다.

호박꽃 부근에 핀 다른 꽃들도 보십시다.



▲채송화


이 채송화는 우리가 어렸을 적엔 우리 동네 어느 집에서나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개량종 꽃이 많으므로 재래종 봉숭아나 채송화 맨드라미 등 토속적인 꽃들 구경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봉숭아도 볼 수 있고 원추리, 해바라기 등 토종 꽃들이 있어서 잠깐이나마 추억 속에 빠져 보았습니다. 








우리는 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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