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30일 일요일
공주 금강의 공주대교, 거기에서 새끼 곰 두 마리를 본다.
두 마리의 새끼 곰은 건너편의 어미 곰을 바라본다.
돌로 조각한 곰 형상이 꼭 살아있는 듯 보이는 귀여운 새끼 곰이다.
공주의 곰나루 전설에 얽힌 곰들로 생각하면서 이 곰을 본다.
▲공주대교의 새끼 곰
한낮에 공주대교를 걸어서 건너는 사람은 별로 없다.
오늘 11시가 못 된 시간에 걷는 사람 만나기 어렵다.
다리 위에서 강물을 내려다보니 금강물이 제법 빠졌다.
제64회 백제문화제 때는 제법 강물이 벙벙해서 강 위의 부교나 유등이 제대로 멋있는 풍경을 보였었는데
강바닥이 보이는 거로 보아 행사가 끝나자마자 공주보의 수문을 열었나 보다.
수문을 열어서 물을 빼는 이유가 있겠지만, 나 개인 생각으로는 강물이 풍부해야만 좋을 것 같다.
풍광도 좋고, 농사에도 풍부한 물이 필요하고, 사람의 마음도 메마르지 않을 것 같으니까.
강다리를 건너면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수없이 많은 깃발이 펄럭이는 모습이다.
대충 세었더니 다리 한쪽에 3, 40개. 양쪽으로 6, 70개의 펄럭이는 깃발이다.
2018 자연미술비엔날레 숲속의 은신처를 선전하는 깃발이다.
강을 건너가다 본 표대산 밑 개명사 건물이다.
대한불교 천태종 말사인 개명사는 상월의 금강대학교와 같은 종단의 사찰이다.
▲공주 신관동 표대산 밑 개명사
공주대교를 거의 건너갈 즈음 도로 교통 표지판이 보인다.
이곳부터 공주 구도심의 시작인데 멀리 망월산 두리봉이 보이는 풍경이다.
▲공주대교가 끝나면 강남교차로이다.
변화 있고 아름다운 공주는 시가지를 걸어도 지루하지 않은 전원도시이다.
공주는 운동 삼아 걸어서 다녀도 좋은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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