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5일 금요일
쌍신 밭에 들깨 모종을 했다.
장마라고 하는데 여러 날째 비가 안 와서 밭이 가물다.
그래도 시목동 밭에 얻어 놓은 밭에서 들깨 모는 크는데 뽑아가랄 때 하자 마음먹고 모종하기로 했다.
모에 물을 흠뻑 뿌리고 주섬주섬 뽑아서 택시로 운반하여
갖다 놓고 선호미로 심을 곳을 조금씩 파고 주전자로 물 담아다 구덩이에 붓고
깻모 두세 개씩 넣고 잘 심고 흙을 정성으로 덮었다.
구부려 일하는 것이 어렵다.
허리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아내는 얼굴이 벌게서 열심히 돕는다.
이제 경제성 없는 이런 농사 그만하잔다.
그야말로 오늘도 피땀 흘려 일했다.
다 심고 나니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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