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5일 월요일
개명사 밤밭 넓은 공터에 심은 고구마가 제법 넝쿨이 성하다.
장마철이래도 비는 오지 않고 한낮 불볕더위가 따가운데
이걸 피해서 저녁 5시부터 7시까지 고구마밭 뿔을 맸다.
선호미는 유 부장님이 갈아줘서 날이 날카로우니 일하기가 퍽 수월했다.
풀 긁어준 때가 얼마 안 되는데 또 퍼렇게 올라온 잡초가
보기에도 안 좋아서 오늘 밭으로 달려든 것이다.
손이 간 고구마밭, 말끔하게 다듬어진 고구마밭이 한결 보기 좋고
열 올려 한창 크는 고구마 순들이 춤을 추는 것 같았다.
고구마 넝쿨이 제법이어서 흐뭇하지만, 혹시나 넝쿨만 벋고 고구마는 적게 매달리지나 않을까 걱정도 된다.
봄부터 정성으로 가꾸고 있는데 내 성의를 봐서라도 알이 풍성하게 실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혼자서 열심히 고구마밭을 맸다.
흙냄새 맡으면서 근로의 땀 좀 흘렸다.
▲풀 맨 후의 고구마밭
▲풀 매기 전
▲풀 매기 전
▲풀 맨 후의 고구마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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