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일 토요일
나는 감을 퍽 좋아한다.
단감을 비롯하여 대붕 등 모든 감을 좋아하는데 그중 월하를 가장 좋아한다.
우려먹는 맛이 제일이다.
복지관이나 개명사를 드나들 때 거기 있는 감나무 밑에 떨어진 물렁 감도 잘 주워 먹는 나니까 감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 것이다.
아무리 먹어도 변비 걱정도 없다. 감 소화력이 뛰어난 나다.
어제 공주 시내 간 김에 농협 공판장에 들렀더니 월하 땡감을 살 수 있었다.
110개들이 한 상자에 4만 원을 주고 사 왔다.
아내는 감 우리는 재주꾼이다.
물을 펄펄 끓여서 감을 넣은 스티로폼에 붓고 소주도 약간 넣은 것 같은데 하룻밤을 지나고 보면 떫은맛이 하나도 없는 우린 단감이 된다.
올해도 월하 우린감 맛을 좀 보게 돼서 좋다.
110개 오래 안 가서 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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