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8일 토요일
일주일 만에 다시 장기 밭에 갔었다.
오늘은 4남매 내외가 다 모이니 모두 8명이다.
기분이 좋다.
일하는 거나 먹는 거나 한 사람이라도 빠지면 안 좋은데
오늘은 같이 다 만나니 마음이 좋다.
8명이 각자 할 일들을 했다.
밭골을 파내는 일, 된장 가르는 일, 나물 무치고 점심 준비하는 일 그리고 쑥 뜯는 일
상세히 할 일을 계획에 맞춰서 진행한 것이 아니라도 제 일을 제가 잘 알아서들 한 것이다.
누가 이래라저래라하는 지시보다는 무얼 해야 하나를 각자 알아서 하는 것이 자율적이고 능동적이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 남매들이 안 안팎 모두 합심으로 우애 있게 잘 모이고 일하고 여행도 다니고
우애가 돈독한 것이 자랑스럽다.
모두 매제들이 잘하고 있고
동생들도 협조적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래오래 재미있게 지냈으면 좋겠다.
내가 뜯은 쑥이다.
밭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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