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7일 토요일
4남매가 같이 모여서 올봄 농사 준비를 하는 등 마음을 합쳐 우의를 돈독히 하는 하루를 보냈다.
봄쑥을 뜯어다 다듬고, 삶아서 모래 하나도 들어가지 않게 세심하고 정갈하게 씻는 작업을 하는 동생들
오가피와 두릅 순을 따서 점심 반찬 준비에 쓰도록 하는 매제
충분히 사온 삼겹살을 구굽고, 도라지 술, 구기자 술, 막걸리도 봄바람에 넘기고
오이 무침과 오이지 그리고 구운 날김등 토속적인 반찬도
동생들과 우리 내외, 모두 8명이 즐긴 하루는
엄청 센 일을 한 것은 아니라도 쉽게 하루가 간 것 같다.
주변에 택지 분양과 주택 건설 사업장을 잠깐 둘러보았는데
보기보다 넓은 택지에 멋진 집들이 들어서 있었다.
이곳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간혹 마을 방송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산불조심 예방을 위한 방송이 흘러나왔다.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나날이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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